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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리지코너, 법률테크 업체 로앤컴퍼니에 신규 투자 RCPS 인수, CCVC소셜벤처조합서 재원 마련

김세연 기자공개 2015-08-07 08:01:23

이 기사는 2015년 08월 04일 10:2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이하 쿨리지코너)가 법률 테크 전문기업 로앤컴퍼니에 전격 투자했다. 법률 서비스와 정보기술(IT)의 접목을 통한 시장 선점 효과에 주목한 투자다.

4일 벤처캐피탈 업계에 따르면 쿨리지코너는 올해 초 결성한 'CCVC소셜벤처투자조합'을 통해 로앤컴퍼니의 전환상환우선주(RCPS)를 인수했다.

이번 투자는 일본 법률시장에서 로앤컴퍼니와 유사한 '벤고시닷컴(bengo4.com)'이 지난해 12월 일본 증시 마더스시장에 상장했듯 로앤컴퍼니 역시 국내 법률 테크 대표주자로서 한국의 '벤고시닷컴'이 될 수 있다는 평가에서 이뤄졌다.

권혁태 쿨리지코너 대표이사는 "로앤컴퍼니와 같이 공익성과 사업성을 갖춘 소셜벤처를 발굴, 투자해 사회적기업 활성화를 위한 선순환 구조를 이끌겠다"며 "향후 로앤컴퍼니에 인큐베이팅 및 전문 멘토링을 제공하는 동시에 국내 법조계 저명한 인사들과 연계한 법률시장 선진화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2012년 설립된 로앤컴퍼니는 전통적 오프라인 및 지인 소개로 제한된 법률서비스 시장에서 IT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플랫폼을 선보이고 있는 전문 법률 서비스기업이다.

로앤컴퍼니는 전화나 PC, 스마트폰 등을 통해 쉽게 법률상담을 받을 수 있는 020 플랫폼 '로톡(LawTalk)'과 변호사나 법조계 인사들이 사건 기일을 쉽게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애플리케이션 '로매니저(LawManager)' 등을 개발해 서비스하고 있다.

김본환 로앤컴퍼니 대표이사는 "법률이 국민을 위한 사회적 보호 장치인데도 시장 구조적 문제로 낮은 접근성과 정보의 비대칭성을 보여왔다"며 "로앤컴퍼니는 법률서비스시장에 IT 기술을 접목해 누구든지 이를 손쉽게 이용하도록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로스쿨 출범과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른 법률시장 개방 등으로 치열해진 변호사들에게 도움이 되는 법률 테크 선도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1월 결성된 쿨리지코너의 CCVC소셜벤처투자조합은 모태펀드와 고용노동부, SK 행복나눔재단, 우리은행, 한화 B&B 등이 출자해 마련한 조합이다. 결성총액 규모는 40억 원이며 주로 영리와 공익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사회적 기업 및 예비 사회적 기업을 발굴, 육성에 투자된다. 쿨리지코너의 이번 투자는 CCVC소셜벤처투자조합의 결성 이후 첫 번째 투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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