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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용기社, 전방산업 활기에 IPO 늘어날까 연우, 10년만에 코스닥 상장 도전...IB업계, 태성산업·장업시스템 등 '눈독'

김시목 기자공개 2015-08-10 10:05:14

이 기사는 2015년 08월 06일 14:5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화장품용기 제조업체 연우가 본격적인 상장 작업에 나선 가운데 피어그룹(동일 업종기업)들이 잇따라 기업공개(IPO) 대열에 합류할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 연우, 업계 첫 기업공개 도전...화장품주 승승장구 '수혜'

연우는 지난달 20일 한국거래소(KRX) 코스닥시장본부에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하고 화장품용기 제조업계 최초 상장 추진을 선언했다. 45영업일 가량의 심사기간과 공모 절차 등을 감안해 11월안에는 코스닥 시장 입성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본격적인 상장에 도전하는 연우는 대우증권과의 대표주관사 계약을 약 10년 전에 이미 맺었지만 지난해까지 IPO 작업을 보류해왔다. 중국 시장에 국내 브랜드 화장품 열풍이 불기 시작하면서 최종 의사결정을 내린 것으로 파악된다.

시장 관계자는 "전방산업인 화장품 섹터의 영업실적 호조가 기업가치(밸류에이션) 상승으로 이어지면서 용기 제조업체 등 후방산업 역시 수혜를 그대로 받고 있다"며 "로레알, 아모레퍼시픽 등 국내외의 안정적 납품처를 확보한 연우가 올해 IPO에 나선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연우는 2014년 매출 1688억 원으로 전년 대비 7% 상승한 가운데 영업이익(121억 원)과 순이익(87억 원)이 각각 23%, 55% 가량 늘었다. 최근 주춤하긴 했지만 중국 시장 내 한류 열풍으로 올해 외형과 수익은 더욱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관측된다.

◇ 태성산업 등 피어그룹 일제히 실적 호조...IB업계 '눈독'

연우 뿐 아니라 화장품용기 제조업체로 분류되는 태성산업, 장업시스템, 삼화플라스틱 역시 올 들어 영업실적이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은행(IB) 업계에서는 이들 비상장사의 성장세와 기업가치를 예의주시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배해동 토니모리 회장 일가가 최대주주인 태성산업은 기업공개(IPO)에 가장 근접한 것으로 평가된다. 다만 지난달 토니모리 상장을 끝낸 만큼 성급히 추진하기 보다는 내년을 상장 시점으로 잡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모두 전년 대비 150% 이상 신장했다.

시장 관계자는 "토니모리가 상장 주관사를 결정하고 IPO 계획을 확정했을 당시에도 태성산업까지 상장한다는 목표가 있었다"며 "다만 두 회사를 연이어 상장하기에는 부담스럽다는 생각에서 조금더 시간을 갖고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연매출 600억 원 규모인 장업시스템도 지난해 영업이익(38억 원)과 순이익(31억 원)이 전년 대비 50%씩 모두 늘었다. 장업시스템보다 매출 규모가 더 작은 삼화플라스틱의 경우도 영업이익(19억 원)과 순이익(16억 원)이 각각 50%, 100% 증가했다.

화장품용기 제조업체

업계 일각에서는 화장품 업종의 지속성장 가능성을 변수로 주목하고 있다. 메르스 여파로 한풀 꺾이기 시작한 중국 시장내 화장품 판매가 다시 상반기와 같이 활발히 이뤄질 수 있는 지에 대한 부정적 시선도 적지 않은 상황이다.

투자은행(IB) 업계 관계자는 "최근 화장품용기 제조업체들의 실적이 고공행진하면서 상장 주관을 맡기 위한 영업을 시작했다"며 "다만 작은 규모의 기업들이 대부분인 만큼 중국 화장품시장 분위기에 따라 다시 수면 아래로 가라앉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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