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5년 08월 12일 11시4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터치스크린 모듈 제조업체인 코스닥상장사 에스맥이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12일 M&A업계에 따르면 에스맥의 최대주주인 이성철 대표외 특수관계인 9명은 보유하고 있는 지분 23.52%(426만 686주)와 경영권을 매각하기 위해 1~2곳의 인수 후보들과 접촉하고 있다. 매각 주관사로 딜로이트안진을 선정해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전체 지분 매각시 희망 금액은 250억 원 안팎이다. 전일(11일) 종가 기준(주당 4830원)으로 보유 지분가치가 205억 원인 것을 감안하면 45억 원 규모의 경영권 프리미엄이 붙은 가격이다.
다만 이성철 대표 등은 보유주식 전체가 아닌 일부 지분만을 매각하는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자의 부담을 줄여서라도 M&A를 서둘러 진행하기 위해서다. 특수관계인을 제외한 이성철 대표 지분은 12.88%(233만 4076주)다.
이성철 대표 측이 지분 매각에 나선 것은 사업의 성장성에 높지 않다고 판단한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에스맥의 실적은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2010년부터 가파르게 증가하던 매출은 2013년 5478억 원을 달성한 지난해 말 2757억 원으로 감소했다. 올 1분기에도 전년동기보다 24.5%나 줄었다. 수익성도 악화돼 지난해 처음으로 45억 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으며 올 1분기에도 29억 원의 영업손실을 나타냈다.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 정체로 삼성전자 등에 납품하는 터치스크린 모듈 수요가 감소한데다 마진도 줄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M&A업계 관계자는 "에스맥의 이성철 대표가 지분을 매각하기 위해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며 "삼성전자 납품 등의 문제로 조용하고 신속하게 지분 매각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성철 에스맥 대표는 "확인해 줄 수 없다"며 답변을 회피했다.
2004년 삼성전기에서 분사해 설립한 에스맥은 휴대폰용 터치스크린 모듈 제조업체다. 삼성전자 1차 협력업체로 등록된 2005년 이후 지금까지 매년 성장했다. 특히 2008년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이후 중국, 홍콩, 베트남에 법인을 설립하며 사업을 확장했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실적악화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 때 2000억 원에 육박했던 시가총액은 현재 853억 원에 머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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