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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코, 올 예상실적으로 본 밸류는? 상장후 시총 약 1800억원..하나대투PE 700억원 회수 가능

한형주 기자공개 2015-08-19 08:59:59

이 기사는 2015년 08월 13일 07:0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하나대투증권 프라이빗에쿼티(PE)가 투자한 자동차 부품업체 프라코가 올해 예상 순이익으로 180억 원가량을 내다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같은 수치가 현실화된다면 프라코의 기업공개(IPO) 밸류에이션은 못해도 1800억 원가량에 이를 전망이다. 아울러 하나대투증권PE는 투자원금의 2배를 크게 웃도는 수익을 기대할 수 있게 된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프라코는 내부적으로 올해 실적 가이던스를 매출액 4500억 원, 영업이익 200억 원, 순이익 180억 원 정도로 잡아놓은 상태다. 프라코가 올 순익 예상치를 토대로 공모가를 산출할 경우 상장 후 시가총액은 1800억 원을 넘나들 수 있다. 이는 피어그룹에 속한 자동차 부품주 주가수익비율(PER) 약 10배를 적용한 밸류에이션이다.

프라코가 공모구조에서 신주모집 없이 하나대투증권PE 보유지분만 모두 털어낸다고 가정하면 공모금액은 700억~8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관측된다. 하나대투PE는 지난 2013년 프라코 지분 40%를 300억 원이 안되는 가격에 매입했다. 예상 공모규모를 감안할 때 갑절 이상의 자금 회수(엑시트)가 가능하단 얘기다.

프라코는 이번에 100% 구주매출로 공모할지, 신주발행을 병행할지에 대해선 아직 확정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상장 시점은 올 연말 혹은 내년 초로 예상된다. 늦어도 내년 1분기 안엔 상장예비심사 및 공모청약 일정을 소화할 공산이 크다. 코스닥 입성을 노리고 있다.

하나대투증권PE는 2013년 삼보모터스와 함께 일본 금형업체 아크(ARKK)로부터 프라코와 나전 지분 100%를 총 910억 원에 인수했다. 해당 지분은 이들이 세운 특수목적법인(SPC)인 삼보홀딩스가 패키지로 사들였다. 삼보모터스가 약 415억 원을 출자해 60% 지분을 매입하고, 하나대투PE가 300억 원에 나머지 물량을 가져가는 방식이었다. 프라코 IPO는 NH투자증권이 주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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