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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F, 3기 사업 시동...하반기 1000억 이상 출자 미래전력·핀테크·사물인터넷 등 신사업 등장…M&A·세컨더리펀드도 추가

김나영 기자공개 2015-08-18 06:32:00

이 기사는 2015년 08월 13일 11:2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IT펀드(KIF)가 하반기에 진행하는 3기 사업에서 최소 1000억 원 이상을 출자하고 특화분야를 늘릴 것으로 전망된다.

13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KIF 3기 사업의 총 출자금액은 1000억 원 이상, 펀드 결성금액은 1700억~1800억 원, 분야별 펀드는 5~6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출자는 기존 KIF의 중점 투자분야와 함께 미래전력(KICT-X), 핀테크(FinTech), 사물인터넷(IoT) 등 신사업이 추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회수시장활성화를 위해 유한책임투자자(LP)들이 내세우는 인수·합병(M&A) 전용펀드와 세컨더리펀드도 추가된다.

벤처캐피탈업계 관계자는 "3기 사업에서 중점 투자분야는 70~80%로 유지되고 나머지 20~30%는 특화된 분야로 갈 것"이라며 "각 분야별 세부금액과 출자비율은 아직 협의 중으로 오는 9월이면 윤곽이 드러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KIF의 3기 사업을 두고 연내 진행 여부가 불투명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KIF의 1기 사업은 2003~2004년, 2기 사업은 2010~2011년으로 시기상 내년 진행도 가능한 상태였다. 그러나 KIF 투자협의회에서 출자계획이 구체적으로 논의되고 있어 다음 달까지 공고가 이뤄지면 연내 펀드결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무엇보다도 집중 투자분야는 유지하되 의무 투자비율은 상당 부분 풀릴 것으로 예상된다. KIF는 지난 사업의 투자분야를 정보통신기술(ICT) 산업에 한정하고 그 중 50% 이상은 모바일 분야로 제한했다. 때문에 벤처캐피탈업계에서는 KIF의 성격을 고려하더라도 시대 흐름에 맞는 투자 다변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돼 왔다.

대형사 위주로 위탁운용사(GP)를 선정하던 기조가 이어질지도 관심사다. 메인 LP 중 하나인 KIF는 그간 상위 20~30개 벤처캐피탈과 자펀드를 결성해왔다. 벤처캐피탈업계에서는 대형사가 아닌 중소형사는 규모 면에서 밀려 KIF 펀드 결성에서 배제되곤 했다는 지적이 있었다.

한편 KIF는 지난 2003년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가 만든 유일한 민간 모태펀드다. 출연금액은 SK텔레콤 1900억 원, KT 1000억 원, LG유플러스 100억 원 등 총 3000억 원이다. 운용기관은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로 1기 사업은 게임 및 신성장동력, 2기 사업은 ICT 및 모바일 특화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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