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테라피, 70억 시리즈C 펀딩 성공 송현인베스트·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DS벤처스 RCPS 인수
김세연 기자공개 2015-08-20 07:17:00
이 기사는 2015년 08월 13일 14:5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의료용 지혈제 전문 개발기업 이노테라피가 벤처캐피탈로부터 시리즈C(3차 투자) 펀딩에 성공했다. 기존 투자자들의 후속 투자를 통해 파이프라인의 추가 임상 추진과 생산설비 확충을 위한 자금을 마련하게 됐다.13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이노테라피는 최근 벤처캐피탈들을 대상으로 70억 원 규모의 전환상환우선주(RCPS) 발행에 나서며 시리즈C(3차 투자) 펀딩을 마무리 했다.
펀딩에는 기존 시리즈B 펀딩 등에 참여했던 송현인베스트먼트를 비롯해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 디에스벤처스(DS벤처스), 산업은행 등이 참여했다.
투자에 나선 벤처캐피탈들은 이전 시리즈 A, B 단계에서 밝혔던 이노테라피의 마일스톤이 예정대로 진행됐다는 점에서 높은 기업신뢰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노테라피의 2대 주주인 슈프리마인베스트먼트는 최대주주와의 지분관계를 감안해 펀딩에 참여하지 않았다. 지난 2012년부터 총 3차례에 걸쳐 25억 원을 투자한 슈프리마인베스트먼트는 이문수 이노테라피 대표이사(약 30% 이상)에 이어 가장 많은 지분(약 28%)을 보유중이다.
시리즈C 펀딩은 이노테라피가 카이스트와 지난 5년간 공동 연구개발한 지혈제 '이노실(InnoSEAL)'이 임상을 마무리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제품허가를 받자 이뤄졌다.
이노테라피는 시리즈C 펀딩을 통해 유치한 자금을 이노실 생산설비 확충과 조직 접착제 및 밀폐제 등 추가 생체 재료 제품 개발을 위한 전임상 실험 등에 활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2010년 설립된 의료용 지혈재 개발업체 이노테라피는 생체모방 고분자 기술을 활용한 생체 접착제 및 지혈제를 개발하는 바이오테크놀로지(BT) 전문기업이다.
이노테라피가 개발한 이노셀은 홍합의 접착 원리와 고분자 합성을 적용한 원천기술이 적용된 제품으로 지난 22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고 본격적인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전세계적으로도 생체 모방기술에 따른 최초의 지혈 및 접착체 제품화라는 평가를 받은 이노실은 기존 혈장 추출 지혈제나 아크릴레이트 본드계 접착 지혈제에 비해 효능과 안정성, 생산성에서 우위를 보인다는 평가다.
투자에 나선 벤처캐피탈 관계자는 "우수한 임상 성능과 원가 경쟁력을 갖춘 이노테라피의 차별적 제품이 의료용 지혈제 시장의 국산화를 견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확보된 원천기술 역시 다양한 응용분야에서 적용이 가능하다는 점이 투자 매력으로 꼽혔다"고 설명했다.
다른 관계자는 "일반 신약과 달리 임상 과정이나 기간이 길지 않다는 점에서 이노실 이후 다양한 제품라인의 확대가 가능할 것"이라며 "본격적인 매출이 기대되는 2~3년 이후 기술성 평가를 통한 특례 상장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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