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금융, LS엠트론과 손잡고 美 진출 해외 합작법인 설립 추진 MOU 체결…내년 상반기 설립 목표
안경주 기자공개 2015-08-17 13:24:33
이 기사는 2015년 08월 13일 18시2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NH농협금융지주 자회사인 NH농협캐피탈이 농기계 제조회사인 LS엠트론과 손잡고 미국을 포함한 북미지역에 진출한다. 농협만의 독자적인 방식으로 해외에 진출하겠다는 김용환 NH금융 회장의 글로벌 전략이 처음으로 구체화된 것이다.NH금융은 13일 NH농협캐피탈과 LS엠트론간 '해외 협력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NH농협캐피탈 관계자는 "양사는 미국을 포함한 북미지역에서 LS엠트론의 농기계판매와 관련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합작법인 형태의 금융사 설립 및 해외에서의 협력사업을 적극 추진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NH농협캐피탈은 농협금융지주 자회사로 승용차, 상용차, 건설기계, 의료 기기 판매와 관련된 금융상품(리스, 할부금융 등)을 운영하고 있다. LS엠트론은 LS그룹의 자회사로 미국 등 북미시장에서 1만대 (OEM포함)이상의 농업용 트랙터를 판매하고 있는 수출기업이다.
제조사와 금융사간 합작법인을 통해 제조사의 딜러 및 고객에 대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은 미국 등 북미지역에서 검증된 사업형태다. 그동안 LS엠트론은 현지 금융사를 이용했으나 이번 MOU체결을 발판으로 자체(Captive) 금융사를 통한 차별화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NH농협캐피탈은 LS엠트론의 미국법인에 인력을 파견해 현지 시장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NH농협캐피탈과 LS엠트론은 올해 안에 본계약을 체결하고 내년 상반기까지 합작법인을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본격적인 영업은 내년 하반기 또는 2017년 초부터 가능할 전망이다.
NH금융 관계자는 "이번 MOU를 통해 양사가 북미지역에 합작법인을 설립할 경우 현재 미국에 진출해 있는 농협은행과 NH투자증권과의 시너지를 통해 조기에 안정화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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