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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로모바일, 아시아 디지털마케팅 시장 '공략' 관련 시장 선점에 집중…"아시아 시장 성장 본능은 진행형"

신수아 기자공개 2015-08-25 08:17:00

이 기사는 2015년 08월 19일 17:5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옐로모바일의 M&A 본능이 좀처럼 멈추지 않고 있다. 앞서 인도네시아·베트남·태국 등 아시아 지역에서 디지털 마케팅 유관 기업을 잇따라 인수한 옐로모바일은 아시아 유관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포부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옐로모바일은 자회사 옐로디지털마케팅그룹(이하 'YDM')을 통해 최근까지 동남아시아 시장에 기반을 둔 디지털 마케팅 관련 기업을 잇따라 인수했다. 현재 접촉중이거나 인수 논의가 진행 중인 기업들을 감안하면 그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YDM이 올해 들어 인수한 동남아시가 기업은 총 6개. 인도네시아의 최대 규모의 빅데이터 분석 기업 미디어트랙(mediatrac)과 마케팅 에이전시 애드플러스(Adplus), 싱가포르 콘텐츠 마케팅 그룹인 '거쉬클라우드(Gushcloud)', 태국의 광고회사 애드임(Adyim), 빅데이터 분석 업체 컴퓨터로지(Computerlogy), 그리고 베트남의 광고기업 클레버애즈(CleverAds)다.

YDM 관계자는 "현재까지 그룹사에 편입한 회사를 제외하고도 동남아시아 기반의 유관 기업과 꾸준히 접촉 중"이라며 "디지털마케팅 전략기획·콘텐츠·타겟팅·실행 분야와 연관된 기업들을 중심으로 점차 시장을 확대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YDM은 △디지털 마케팅 전략기획(Strategy) △앱/웹 제작 및 콘텐츠 제작(Creative) △적정 고객 타케팅 및 광고효율 최적화(Targeting Optimization) △디지털 마케팅 매체 실행(Execution) 등 총 4개의 사업 부문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를 중심으로 동남아시아 유관 기업을 물색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YDM그룹 아시아 미디어 유관기업 인수 현황

앞선 관계자는 "옐로모바일의 디지털마케팅 분야 중간 지주회사인 YDM은 동남아시아 관련 시장을 선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YDM가 손을 잡은 각 업체들은 이미 해당 시장에서 충분한 가능성을 인정받고 안착한 기업들"이라고 덧붙였다.

베트남의 클레버애즈는 검색 엔진 마케팅·모바일 광고·디스플레이 광고를 비롯해 소셜미디어와 바이럴 마케팅에 이르는 다양한 형태의 온라인 광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업체다. 베트남 최초로 구글의 프리미어 중소·중견기업(SMB, Small Medium Business) 파트너와 페이스북 공인 리셀러(Reseller, 재판매 통신 사업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광고 네트워크 시스템 기업으로 시작한 태국의 애드임 역시 탄탄한 기반을 구축하며 성장한 업체로 알려졌다. 현재는 350여 개의 클라이언트를 거느린 통합 디지털 마케팅 솔루션 기업으로 자리매김 했다는 설명이다.

2009년 설립된 태국의 컴퓨터로지는 빅데이터 전문가들로 구성된 이 회사는 소셜미디어 상의 데이터를 분석해 고객사에게 온라인 마케팅 전략과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있다. 자체적인 통합 소셜미디어 솔루션 시스템을 갖춘 컴퓨터로지는 기술 기반의 소셜미디어 솔루션 기업으로서의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커뮤니티 매니지먼트(community management)'부문에서 페이스북 마케팅 파트너로 선정되기도 했다.

인도네시아 기반의 미디어트랙과 애드플러스 역시 해당 시장에서 잔뼈가 굵었다. 미디어트랙은 일용소비재(FMGC, Fast Moving Consumer Goods)와 금융권, 정부기관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 빅데이터 분석 기업이다. 특히 우수한 데이터 과학자와 엔지니어로 구성된 인적 자원을 바탕으로 인도네시아의 다양한 언어와 인종 분포, 복잡한 지리적 환경을 극복하며 인도네시아 최대 규모의 언어적, 지리인구통계적 데이터를 축적해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애드플러스는 인도네시아에서 구글, 이니티(Innity)에 이어 3위의 시장 점유율을 지닌 디지털 미디어 광고 기업. 2012년 창립된 이후로 삼성·노키아·쉐보레·미닛메이드·코카콜라 등의 대규모 광고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는 회사로 알려져있다.

싱가포르의 거쉬클라우드는 동남아시아를 아우르는 거점 역할이 가능하다는 평가다. 싱가포르에 본사를 두고 있는 거쉬클라우드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에 지사를 두고 있다. 싱가포르에 동남아 본부를 설립해 글로벌 진출 전략 전초기지를 세우려는 YDM의 목표와 충분한 조력자 역할이 가능하다.

YDM 관계자는 "한국을 비롯해 인도네시아·베트남·태국·싱가포르·말레이시아에 이르는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며 "동남아시아를 잇는 촘촘한 네트워크를 만들어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을 선점해가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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