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영주 KEB하나은행장, 감성통합·영업강화 '올인' 통합은행 공식 출범...화학적 결합 위해 전 외환銀 노조위원장 비서실장으로 선임
윤동희 기자공개 2015-09-02 07:39:14
이 기사는 2015년 09월 01일 11시3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EB하나은행이 공식 출범했다. 초대은행장인 함영주 행장은 자신의 특기인 영업제일주의를 경영기치로 내세웠다. 감성적 통합의 시한은 3개월로 잡고 새로운 기업문화 정착에도 힘쓰기로 했다.KEB하나은행은 1일 본점에서 공식 출범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과 함영주 신임 KEB하나은행장, 김근용 외환은행지부 노조위원장, 김창근 하나은행지부 노조위원장 등 주요 임직원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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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 행장은 취임사를 통해 두 가지의 경영방향을 발표했다. 화학적 통합과 영업력 강화다. 함 행장은 "빠른 화학적 통합으로 진정한 원뱅크를 만들 것"이라며 "서로를 인정하고 협업하며 성과를 공유하는 문화를 빠른 시일내에 정착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획기적으로 영업력을 강화해 일류은행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변화와 혁신이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함 행장은 "화학적 결합이 가장 핵심적인 부분"이라며 "두 조직이 합쳐질 수 있는 몰입의 시기가 통합 후 3개월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KEB하나은행은 출범과 함께 통합업무를 전담하는 변화추진본부 신설했다. 해당 본부는 통합초기에 전직원이 일체감과 공동체 의식을 가질 수 있도록 행동 매뉴얼을 작성 중이다.
특히 함 행장은 자신의 비서실장으로 김지성 전 외환은행 노조위원장을 선임해 화학적 결합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김 실장은 그간 외환은행 노조를 대표해 통합과 관련한 협상을 맡아온 핵심 인물이다. 함 행장은 해당 인사를 투명한 인사경영을 위해 내린 결단이라고 설명했다.
영업력 강화를 위한 방안으로는 두 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우선 현장중심 경영시스템 구축이다. 영업전략을 지역별로 특화하고 본부의 업무도 현장 지원에 초점을 맞춘다. 두 번째 안은 성과중심 기업문화의 정착이다. 출신은행이나 학력 등을 따지지 않고 공정하게 성과로만 평가하겠다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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