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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암코, 내달초 매각 본입찰 진행 10월 2일, 후보자들에게 구두 통보…내주 안내서 발송 예정

이윤정 기자공개 2015-09-07 09:34:20

이 기사는 2015년 09월 04일 10:3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연합자산관리(유암코) 매각을 위한 본입찰 일정의 윤곽이 나왔다. 적격 예비후보자(숏리스트)들 입장에서는 실사 기간이 2개월 가량 주어졌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본입찰 참가 자격을 갖춘 예비인수후보자들에게 본입찰 일정이 통보된 것으로 알려졌다. 본입찰일은 오는 10월 초다. 유암코 인수 숏리스트는 지난 8월 초 정해졌다. 이후 상세 실사 기간이 2개월 가까이 주어진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통상 실사는 한달 정도 이뤄지는데 유암코 매각의 경우 상세실사 기간이 길게 주어진 편"이라며 "숏리스트가 비교적 많은 데다 후보자들의 인수 의지가 워낙 큰 만큼 매물에 대한 충분한 검토할 시간을 주기 위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지난 8월 5일 유암코 매각 예비입찰에서 국내외 전략적투자자(SI)와 재무적투자자(FI)들이 합종연횡을 이루어 대거 참여했다. 이중 유암코 매각측은 보고펀드-올림푸스캐피탈 컨소시엄, 하나대투증권-디스커버리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 아폴로글로벌매니지먼트-파인스트리트 컨소시엄, BNK금융지주, 글로벌 NPL 투자회사 발벡 등을 숏리스트로 선정했다.

이번 유암코 인수전에 뛰어든 각 하우스는 투자업계 거물급 인사들이 전면에 나서 지휘하고 있다. 이른바 '별들의 전쟁' 양상이다.

보고펀드에는 변양호 대표가, 디스커버리에는 장하성 고려대 교수의 친동생인 장하원 전 열린우리당 정책실장이, 파인스트리트에는 조건호 전 리먼브러더스 아시아 회장이 이끌고 있다. 발벡캐피탈에는 노무현 정부 시절 경제수장을 지낸 권오규 전 부총리가 한국대표로 재임 중이다.

유암코는 국내 1위 부실채권(NPL) 투자회사로 신한·국민·하나·기업·농협·우리 등 6개 은행이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들 6개 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유암코 지분 52%에 대해 매각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은행들은 연내 매각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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