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파·네오플럭스, 홈스토리생활에 35억 투자 RCPS 인수···생활서비스 성장성 주목
김동희 기자공개 2015-09-16 08: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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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파트너스와 네오플럭스가 생활서비스 기업인 홈스토리생활에 35억 원을 투자했다. 모바일을 통한 가사도우미, 산모도우미 등을 찾는 생활서비스 시장이 커질 것으로 예상해 선제적인 자금 지원에 나선 것이다. 이 분야 1등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는 홈스토리생활은 이번 투자를 통해 조달한 자금을 O2O(Online To Offline) 마케팅에 활용, 본격적으로 기업가치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투자는 전환상환우선주(RCPS) 형태로 이뤄졌다. 한국투자파트너스가 20억 원 투자해 RCPS 3만 5555주를, 네오플럭스가 15억 원을 지원해 2만 6666주를 인수했다.
벤처캐피탈 투자 담당자는 "생활서비스 시장도 최근 모바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며 "전국 단위의 직영 교육 센터와 전문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신뢰도 높은 공급자(구직자)들을 제공하는 홈스토리생활의 서비스 역량과 향후 성장성을 높게 평가했다"고 말했다.
지난 2008년부터 가사도우미, 청소, 포장이사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홈스토리생활은 인터파크홀딩스의 자회사로 운영됐으나 작년 10월 분리 출범해 벤처기업으로 등록했다.
현재 가사서비스 구직자 약 3000명, 포장이사 지점 75개, 산후서비스 구직자 약 200명이 주축으로 활동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1등 일 손 찾기 앱을 표방하는 '대리주부'어플리케이션을 통해 모바일 서비스에도 나서고 있다. 대리주부는 일손이 필요한 사람과 일감이 필요한 사람을 모바일 앱을 통해 이어주는 플랫폼이다.
고객이 서비스 요청을 하면 동시에 여러 구직자(공급자)에게 정보가 전달되고, 구직자(공급자)가 견적 가격을 제시하면 고객(구인자)이 가격, 구직자 평가 점수 등을 고려해 구직자(공급자)를 선택할 수 있는 경쟁 입찰 시스템을 적용하였다. 또한 대리주부에서 채택된 업무에 관해 파손보상보험을 적용해 구인자(고객)와 공급자(구직자)의 재산을 보호하고 있다.
홈스토리생활은 앞으로 더 많은 일자리를 제공하는 선순환플랫폼을 모바일에서 구현할 수 있도록 서비스 고도화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미 미래창조과학부에서 지원하는 세종대 빅데이터산업진흥센터와 협업해 완성도 있는 매칭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홈스토리생활 관계자는 "스마트폰이 대중화되면서 고객과 구직자를 더 편하고 믿을 수 있게 연결해주기 위해 작년부터 고민해 '대리주부'어플리케이션을 오픈하게 됐다"며 "생활밀착형 O2O, On Demand 서비스가 각광을 받고 있지만 고객이 만족하는 상품을 제공하는 것이 서비스의 근본이며 초심을 잃지 않고 '최고의 고객서비스'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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