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證 확장 본능…PEF도 출사표 도미누스인베스트 이세영 이사 영입…기존 증권사PE와 차별화 시도
민경문 기자공개 2015-09-16 09:40:50
이 기사는 2015년 09월 11일 17시0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IM투자증권 합병 등으로 덩치를 키우고 있는 메리츠종금증권이 최근에는 사모투자펀드(PEF) 영역에도 도전장을 던졌다. 외부 전문가 영입 등을 통해 연말까지는 PE팀 구성을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메리츠종금증권은 한화인베스트먼트, 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 등에서 PE업무를 담당했던 이세영 이사를 PE팀장으로 영입했다. 연말까지 인원을 확충해 내년에는 프로젝트펀드를 직접 조성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PE팀은 함형태 전무가 이끄는 투자금융본부에 속해 있다. 작년 7월 신영증권을 떠나 올해 초 메리츠에 합류한 함 전무가 이 팀장을 직접 영입했다. 투자금융본부를 통해 주식자본시장(ECM), 부채자본시장(DCM) 부서를 신규 셋업한 메리츠종금증권이 PE사업에도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메리츠증권이 과거 유한책임투자자(LP)로서 PEF에 참여한 적은 있어도 직접 PEF 운용을 시도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IM투자증권과의 합병을 통해 덩치를 불린 만큼 기존 사업을 다각화해 나가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올해 6월 말 기준 메리츠증권의 자기자본은 1.2조 원, 총자산 14조 원으로 업계 10위권에 진입했다.
시장에서는 그 동안 증권사들의 PE비즈니스가 이렇다 할 만한 롤모델을 만들어내지 못했던 만큼 업계 신흥강자로 떠오른 메리츠증권의 시도에 주목하고 있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PE사업과 관련해서는 기존 메자닌 투자 및 인수금융 외에도 다양한 방식으로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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