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 계열 VC서 게임투자 전문가 영입 성준호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 상무…지주사 스마일게이트홀딩스로 이동
양정우 기자공개 2015-09-30 09:24:05
이 기사는 2015년 09월 24일 16:1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스마일게이트홀딩스가 계열 벤처캐피탈인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에서 게임투자 전문심사역을 영입했다. 앞으로 인수합병(M&A)에 나설 게임회사 등을 물색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24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최근 성준호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 상무가 모회사인 스마일게이트홀딩스로 자리를 옮겼다. 지주회사격인 스마일게이트홀딩스는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의 지분 87%를 보유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스마일게이트홀딩스가 국내 게임업체 등 향후 M&A를 추진할 기업을 확보하기 위해 이번 영입을 결정한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벤처캐피탈업계 관계자는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의 게임투자도 중요하지만 지주회사의 M&A에 더 무게를 둔 결정으로 보인다"고 했다.
성 상무는 게임투자로만 15년에 가까운 경력을 쌓은 전문심사역으로 꼽힌다. 서울대학교 지구환경시스템공학과를 졸업한 후, 주로 문화산업분야에서 투자를 진행해왔다. 프로젝트 투자처럼 특화된 투자기법에서 다양한 노하우를 갖췄다는 평이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는 지난 7월 '스마일게이트화통아진펀드(580억 원)'를 결성하며 해외진출 펀드 운용에 시동을 걸었다. 한국벤처투자가 앵커 유한책임출자자(LP)로 벤처조합이다. 중국 현지 사무소도 개소하는 등 만반의 채비를 갖추고 있다.
최근에는 변양균 옵티스 회장이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의 수장으로 취임하며 눈길을 끌었다. 변 회장은 국내 IT기업의 해외 진출을 이끈 경험이 있어 글로벌 시장에 뛰어든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에 힘을 보탤 것이라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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