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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FX 기대주' 포스, 70억원 자금유치 추진 VC 등 금융기관에 RCPS 발행 예정…SI 추가로 물색 중

양정우 기자공개 2015-10-05 08:23:24

이 기사는 2015년 09월 30일 15:0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시각특수효과(VFX )기대주'로 꼽히는 포스크리에이티브파티㈜(이하 포스)가 70억 원 규모의 자금 유치에 나섰다.

30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최근 포스는 전환상환우선주(RCPS) 70억 원 어치를 발행하기 위해 투자자를 물색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미 벤처캐피탈과 금융기관 몇몇이 RCPS 수십억 원 어치를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현재 포스는 단순한 자금 조달이 아니라 전략적 투자자(SI)를 유치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중국과 북미 시장 입성을 중장기 비전으로 삼고 있는 만큼 향후 해외 진출에 힘을 실어줄 파트너를 찾으려 한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자금 유치를 위해 창업투자회사와 금융회사 뿐 아니라 대기업 몇몇과도 밀접하게 접촉하고 있다"며 "최근 특수효과업체들이 부각되고 있어 다양한 투자자들이 관심을 보이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하반기 들어 문화콘텐츠 투자업계의 시선은 시각특수효과(VFX) 분야로 향하고 있다. 국내 선두업체인 덱스터가 코스닥 상장을 앞두면서 앞서 투자했던 벤처캐피탈들의 '잭팟 스토리'가 입에 오르고 있는 까닭이다. 포스뿐 아니라 디지털아이디어나 모팩앤알프레드 등 후발주자를 찾느라 동분서주하는 중이다.

포스는 콘텐츠의 다양성 측면에서 덱스터와 다른 노선을 걷고 있다. 덱스터는 영화감독인 김용화 대표의 작품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반면 포스는 봉준호 감독과 박찬욱 감독 등이 연출하는 다양한 영화에서 컴퓨터그래픽(CG)를 담당할 수 있다. 애니메이션 사업부를 별도로 두고 있는 점도 특징이다.

국내 VFX업체는 중국 시장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찾고 있다. 중국 영화 산업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면서 VFX에 대한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 포스도 이번 자금 유치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으로 중국 진출에 뛰어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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