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ague Table]한국 vs NH, ECM 수수료 '박빙'[ECM/수수료]3분기만 469억 수입, 상반기 실적과 비등
신민규 기자공개 2015-10-01 11:01:09
이 기사는 2015년 09월 30일 19시3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NH투자증권이 주식자본시장(ECM)에서 선두를 지켰지만 수수료 수입에서는 박빙의 차이로 한국투자증권에 밀렸다. 선두권 격차는 1억 원이 채 안되는 수준으로 연말까지 결과가 주목된다.30일 더벨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2015년 3분기까지 국내 증권사 29곳은 ECM 거래를 통해 912억 원의 수수료 수입을 올렸다. 3분기에만 469억 원의 수수료 수입으로 상반기 실적(444억 원)과 맞먹는 호실적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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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12억 원이었던 선두권 격차는 3분기 들어 1억 원 미만으로 좁혀졌다.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 모두 156억 원 안팎의 수수료 수입을 기록, 차이는 5000만 원에 불과했다. 상반기 한국투자증권이 알짜 코스닥 딜로 실속을 챙겨 1위를 굳혔다면 하반기에는 NH투자증권이 대형 IPO 딜에서 힘을 자랑했다.
3분기만 놓고보면 NH투자증권이 74억 원을 벌어들여 63억 원의 수입을 올린 한국투자증권을 앞섰다. NH투자증권은 3분기 기업공개(IPO) 딜로만 승부를 봤다. LIG넥스원(수수료 수입 21억 원) 대표주관을 비롯해 파마리서치프로덕트(14억 원), 흥국F&B(11억 원) 등으로 10억 원대 수수료 수입을 거머줬다. 이노션 상장 대표주관으로도 9억 원의 수수료 수입을 올렸다.
반면 한국투자증권은 아시아경제 상장주관을 제외하면 10억 원의 수수료가 넘는 딜이 없었다. LIG넥스원 공동주관과 현대엘리베이터 유상증자에 참여해 각 9억 원씩 벌어들인 게 가장 컸다. 코스피 딜이었던 AJ네트웍스의 경우 8억 원의 수수료 수입을 올렸다. 나머지는 3억 원 안팎의 코스닥 딜이 대부분이었다.
3위는 상반기와 마찬가지로 유진투자증권이 차지했다. 66억 원의 수수료 수입을 올렸다. 현대상선 신주인수권부사채 발행을 대표주관해 17억 원을 벌어들였다. 스팩 1건을 제외하면 3분기에는 유상증자로만 수입을 챙겼다. 보루네오가구, 신양 등의 유상증자로 각 3억 원 안팎의 수입을 올렸다.
상반기 순위권 밖이었던 KDB대우증권은 4위로 약진했다. 59억 원의 수수료 수입을 올렸다. IPO와 유상증자, 주가연계증권(ELB) 등 ECM 전반에서 고른 수입을 올렸다. IPO에서는 토니모리와 아이콘트롤스가 각각 9억 원으로 쏠쏠한 수입원이 됐다.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 전환사채 및 현대상선 BW(인수단) 발행으로 각 5억 원씩 벌었다. 현대엘리베이터 유상증자를 대표주관해 9억 원의 수수료 수입을 챙겼다.
삼성증권의 경우 51억 원을 벌어들이며 5위에 올랐다. 미래에셋생명(3723억 원) 상장을 대표주관해 23억 원의 수수료 수입을 올렸다. 제이콘텐트리(1475억 원) 유상증자로 13억 원을 번 것도 도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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