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아메리카, 이달 글로벌본드 발행 [Korean Paper]벤치마크 사이즈 예상…JP모간·BNP파리바·BOA메릴 주관
정아람 기자공개 2015-10-07 10:00:00
이 기사는 2015년 10월 05일 15시5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자동차그룹의 미국 자회사인 현대캐피탈아메리카(HCA)가 이르면 이달 글로벌본드를 발행한다. 현재 주관사 선정을 마치고 구체적인 발행구조 및 프라이싱 시기를 조율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캐피탈아메리카는 이달에 벤치마크 사이즈(5억 달러 안팎) 이상 규모로 글로벌본드를 발행할 계획이다. 최근 발행 주관사로 JP모간, BNP파리바와 BOA메릴린치를 액티브 북러너,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과 도이치증권을 패시브 북러너로 각각 선정했다.
현대캐피탈아메리카는 이달 국제금융시장 상황을 지켜본 뒤 만기 구조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한국계 기관이 10년물 등 장기채 발행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어 이같은 점을 감안해 만기 구조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캐피탈아메리카는 2015년 3월에도 총 10억 달러 규모 글로벌본드를 발행하는 등 정기적으로 시장을 찾는 이슈어 중 하나다. 올해 초 발행 당시에는 총 10억 달러를 3년과 5년으로 만기 구조를 나누어 각각 5억 달러씩을 발행했다. 당시 발행 금리는 각각 3년 만기 미 국채 금리(3T)+103bp,5년 만기 미 국채 금리(5T)+115bp 수준에서 결정됐다.
현대캐피탈의 국제신용등급은 S&P 기준 A-, 무디스 기준 Baa1이다. 2012년부터 모기업인 현대자동차의 지급보증 없이 국제금융시장에서 독자적으로 채권을 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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