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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 채권혼합형펀드 판매 활약 판매규모·수익률 단연 1등…저금리·주식 변동성 등으로 추가 자금유입 기대

한희연 기자공개 2015-10-16 11:11:59

이 기사는 2015년 10월 15일 11시2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속되는 저금리 상황과 주식시장 변동성 심화가 겹치면서 채권혼합형 펀드에 돈이 몰리고 있다. 특히 판매규모와 펀드 수익률 측면에서 KB국민은행의 활약이 돋보이고 있다.

15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7월 말 국내 시중은행의 채권혼합형 펀드 3년 수익률은 평균 16.0%로 연 평균 5% 이상의 성과를 나타냈다. 국민은행이 24.5%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고, 대구은행(20.4%)이 뒤를 이었다.

판매규모 면에서도 국민은행은 올해 들어 1조 원 이상을 판매, 1위를 차지했다. 7월 말 기준 국민은행읜 채권혼합형펀드 잔액은 약 2조 700억 원을 보이고 있다. 우리은행은 1조 2000억 원, 신한은행은 6700억 원 순이었다.

올 들어 '예금금리+α(알파)'의 수익을 추구하는 국내 채권혼합형 펀드의 판매잔액은 약 2조 3000억 원 가량 증가했다. 같은 기간 고수익을 추구하는 국내 주식형펀드의 판매잔액이 약 1조 5000억 원 감소한 것과 대비된다.

최근 1%대 저금리 환경이 지속되고, 중국 주식시장 하락으로 인해 국내 주식시장의 변동성도 함께 커지며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려는 투자자들이 많아졌다는 분석이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국내외 증시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주식형 펀드 투자는 부담스럽고, 세후 1% 수준인 예금 금리에는 만족하지 못하는 고객들을 중심으로 '예금 금리+α(알파)'의 수익을 목표로 하는 채권혼합형 펀드 투자가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더불어 중위험 중수익 펀드의 판매를 확대하고 있는 판매사들의 전략도 채권혼합형 펀드 판매 증가에 영향을 줬다.

국민은행은 올 들어 중위험 중수익 펀드 브랜드인 'KB Middle M 펀드 컬렉션'를 내세워 채권혼합형 펀드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KB Middle M 펀드 컬렉션'은 중위험 중수익 펀드를 기대수익과 위험도에 따라 3가지 유형으로 분류하고, 각 유형별로 성과가 우수한 펀드를 엄선해 제공하는 서비스다.

국민은행은 'KB Middle M 펀드 컬렉션' 브로셔를 제작하고 직원들을 대상으로 혼합형 펀드 투자의 장점을 교육하는 등 중위험 중수익 펀드 판매를 계속 확대하고 있다.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향후에도 저금리 환경이 상당기간 지속될 것"이라며 "채권혼합형 펀드나 롱쇼트 펀드 등 중위험 중수익 펀드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도 계속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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