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베스터, 자본금 200억 신기술금융사로 출범 미래엔·서해에너지 출자…VC·PE 모두 투자 계획
김나영 기자공개 2015-10-20 08:56:37
이 기사는 2015년 10월 16일 16시0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엔베스터가 금융감독원에 신기술사업금융업 등록을 완료하면서 벤처캐피탈업계 새 주자로 출범했다. 벤처투자(VC)부문과 사모투자(PE)부문을 모두 갖고 있으며 향후 사업전략이나 인력구성 등은 시간을 두고 천천히 확립할 계획이다.16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미래엔은 자본금 200억 원 가량을 출자해 엔베스터를 신설하고 금감원 등록을 지난달 완료했다. 신기술사업금융업무 신청과 등록은 최근 이뤄졌지만 법인 설립은 이보다 앞선 3월이다.
미래엔은 대한교과서로 잘 알려진 교육문화콘텐츠 기업으로 출판·인쇄업 외에도 에너지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미래엔의 에너지사업 계열사로는 서해에너지, 인천에너지, 전북도시가스가 있다.
모기업 미래엔은 계열사인 서해에너지 등을 통해 신규투자를 진행하다가 신기술금융사를 설립한 것으로 확인됐다. 엔베스터의 지분은 미래엔과 서해에너지가 각각 80%, 15%를 보유하고 있다.
미래엔 관계자는 "기존에는 서해에너지와 같은 계열사를 통해 신규투자를 진행해왔으나 프로세스 등에 한계를 느껴 신기술금융사를 설립하게 됐다"면서 "특히 스타트업 투자의 경우 업무 속성이 전혀 다르다보니 내부 투자심의위원회 기준으로는 어려운 부분이 있어 전문회사 신설을 추진한 것"이라고 말했다.
새로 엔베스터의 수장을 맡은 김보성 대표는 이앤인베스트먼트에서 이사로 재직하다가 자리를 옮겼다. 김 대표는 포항공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하고 미래에셋벤처투자, 한국기술투자, 코오롱인베스트먼트, SBI인베스트먼트 등에서 벤처캐피탈리스트로 활동했으며 PE와 관련된 업무도 병행했다.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김 대표는 엔베스터의 설립 단계부터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엔베스터는 향후 사업방향이나 인력확대 등에 대해 계속 고민 중으로 내년 초까지 확정한다는 입장이다. 김 대표는 "회사의 사업전략이나 인력구성 등 여러 가지 사항들을 계속해서 수정하고 보완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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