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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아이앤디, 설립 후 첫 채권 産銀 지원 비등록 사모채 1000억 발행…부동산담보, 실질적 여신 성격

황철 기자공개 2015-10-23 09:55:30

이 기사는 2015년 10월 21일 16시5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S아이앤디가 분할 설립 후 첫 시장성조달을 사모사채로 집행했다. 한국산업은행의 자산유동화대출(ABL) 실행,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주관 등 전방위 지원이 있어 가능했다. 다만 예탁결제원 비등록 사모채로 차입 사실을 파악하기가 상대적으로 어렵다.

LS아이앤디는 지난 8일 사모사채로 1000억원에 달하는 자금을 조달했다. 2013년 12월 옛 LS전선의 사이프로스투자부문과 부동산개발부문을 인적 분할해 설립한 후 1년10개월만의 첫 장기 시장성조달이다.

이번 사모채는 만기 3년물로 표면적인 구조상 공모 회사채와 큰 차이가 없다. 하지만 실질적으로는 한국산업은행이 집행한 여신성 조달 성격이 강하다.

한국산업은행은 미래파트너쉽제일차(SPC)를 설립해 자산유동화대출(ABL) 700억원을 빌려줬다. 미래파트너쉬제일차는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300억원 어치를 발행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총 1000억원을 마련해 LS아이앤디의 사모사채를 인수했다.

이번 사모사채는 ABL과 ABCP의 실질적인 기초자산으로 쓰였다. LS아이앤디는 유동화자산의 채무를 담보하기 위해 부동산담보신탁 우선수익권을 제공했다. 사실상 담보부 사모사채로 봐도 무방하다.

담보 보당산은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02-1블럭 일대의 공장 토지와 부속 건물이다. 태평양감정평가법인의 추정 금액은 1604억원이다. LTV는 사모사채 발행 총액 대비 62.3%를 나타냈다.

한국산업은행은 ABL 주체이자 ABCP 주관사로서 유동화를 총괄 지휘했다. ABCP 업무수탁과 자산관리자 역할도 했다. ABCP 차환 발행의 불확실성을 통제하기 위애 기업어음 매입약정 등 신용보강에도 나섰다.

이번 사모채는 예탁결제원에 등록하지 않은 물량이다. 차입 사실이나 사모채 구조 등을 파악이 어려운 구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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