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네트워크, 디지털콘텐츠 글로벌 진출 견인 [KIF GP 선정]해외 네트워크 및 DC분야 성공적 투자 역량 주목‥400억원 조성 유력
김세연 기자공개 2015-10-26 08:30:55
이 기사는 2015년 10월 21일 18:2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TB네트워크(이하 KTB)가 한국IT펀드(이하 KIF)의 출자 지원사업에 뛰어들었다. 융·복합 서비스 투자 노하우와 해외 네트워크, 유망서비스산업펀드와의 시너지를 내세워 디지털콘텐츠 기업의 글로벌 성장에 적임자임을 강조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으로 전망된다.벤처캐피탈 업계에 따르면 KTB는 KIF 출자사업의 일반(ICT융·복합) 분야의 숏리스트(예비 적격후보)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KTB는 최종 3곳의 위탁운용사를 선정하는 일반 분야에는 인터베스트, 스톤브릿지캐피탈,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프리미어파트너스, 마그나인베스트먼트-유비쿼스인베스트먼트(co-GP) 등과 경합중이다.
업계에서는 오랜 투자 역량을 바탕으로 투자 기업의 성장을 이끌어 온 KTB의 노하우와 글로벌 네트워크가 선정과정에서 경쟁우위를 갖출 수 있다고 평가했다. 유망기업 발굴에서부터 성장 지원, 리스크 관리까지 성장 전 과정에 있어 단계별 컨설팅을 제공한다는 점은 초기 성장 기반이 약한 ICT와 융·복합 기업의 가치 제고를 견인하는데 적격이란 분석이다. KTB가 KIF 출자사업에 첫 번째 도전임에도 충분한 경쟁력을 인정받는 이유다.
KTB는 최종 운용사로 선정되면 총 400억 원 규모의 KTF 자펀드를 결성할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투자분야는 K-ICT 9대 전략 사업중 소프트웨어와 디지털 콘텐츠 분야가 유력하다.
KTB는 이미 원천 기술을 보유한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 기업들에 대한 투자를 진행하며 역량을 인정받았다. 글로벌 투자시장의 주목을 받은 덱스터를 비롯해 한류 콘텐츠 전문기업으로 각광을 받은 레인보우브릿지, 교육과 디지털콘텐츠 결합기업인 노리, 빅데이터기반 스타트업 스캐터랩 등의 성공사례는 디지털 콘텐츠 분야에서 KTB의 투자 경쟁력으로 꼽힌다.
추가적인 투자 유치나 사업 확대를 위한 로드맵 지원 등 KTB만의 컨설팅 역량 역시 빠른 성장성이 요구되는 융·복합 기업의 성장을 이끄는 원동력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KTB의 또 다른 강점은 투자 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 역량과 경험이다. KTB는 2000년 상해 사무소 개소 이후 미국과 일본, 태국 등에 현지 네트워크를 마련하고 투자기업의 해외 진출전략에 맞춘 지원 기반을 제공해 왔다. KTB가 글로벌 확장성이 높은 디지털 콘텐츠 기업들의 해외 진출이나 밸류 업 지원에 적격이란 평가를 받는 것도 이 때문이다.
KIF 자펀드의 대표펀드 매니저는 문화콘텐츠 부분을 진두 지휘했던 이승호 상무가 맡을 것으로 보인다.
이 상무는 문화 콘텐츠 분야에서 벤처캐피탈 업계를 대표하는 인물이다. 이승호 상무는 영화·공연·음반의 프로젝트 투자 뿐 아니라 제작사와 문구회사,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콘텐츠 기업 지분 투자도 적극 참여했다. 손오공과 티엔터테인먼트 등의 기업공개와 투자 회수를 성공적으로 이끌었고, 덱스터의 대규모 중국 투자 견인에도 일조하며 역량을 인정받았다.
KIF는 오는 26~27일 후보자별 구술심사(PT)를 진행하고 28일 최종 위탁운용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KIF 3기 출자사업 위탁운용사 5곳은 KIF 출자금(1005억 원)을 기반으로 최소 1755억 원 규모의 5개 펀드를 결성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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