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5년 10월 23일 18시3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형 법인보험대리점(GA) 인카금융서비스가 업계 최초로 코넥스시장에 상장신청서를 제출했다. 대형GA들이 늘어남에 따라 경쟁력을 위해 대규모의 자본 확충이 필요하다고 판단, 상장을 추진한 것으로 풀이된다.23일 한국거래소(KRX)는 인카금융서비스의 코넥스시장 신규상장신청서를 이날 접수했다고 밝혔다. 거래소는 약 2주간 상장적격성보고서 검토 및 현지심사를 거쳐 상장승인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인카금융서비스는 1999년 자동차보험 판매로 시작한 대형 GA다. 업계 최초로 금융과 IT를 융합한 정보기술 시스템으로 벤처기업 인증을 받았다. 모바일 가격비교 시스템 등으로 특허를 출원하기도 했다.
인카금융서비스가 상장을 신청한 것은 회사의 규모가 커지면서 자금조달이 필요해졌기 때문이다. 대형GA들은 최근 경쟁력 확보를 위해 대규모의 자금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인카금융서비스는 네오플럭스, 한화인베스트먼트, 프리미어파트너스 등에게 약 200억 원의 투자자금을 유치받은 바 있다.
또한 인카금융서비스는 상장을 통해 깨끗하게 경영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GA업계에서는 덩치가 커졌음에도 불구하고 회사 재무정보가 제대로 공개되지 않아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인카금융서비스 관계자는 "투자유치를 받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상장을 통해 지속적으로 자금을 확보할 계획"이라며 "IPO를 통해 투명하게 경영해 그동안 혼탁했던 GA시장의 모범적인 사례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어 "추후 코스닥시장 상장도 계획 중"이라고 덧붙였다.
인카금융서비스는 지난 해 자기자본 53억 3300만 원, 매출액 1095억 3900만 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11억 900만 원이었다. 이번 코넥스 시장의 지정자문인은 한국투자증권이 담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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