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산업, 실적호조 불구 사모채 지속 3년물 200억 규모 발행…1년 간 사모채만 네 번째
민경문 기자공개 2015-10-29 13:15:21
이 기사는 2015년 10월 27일 11:4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아주산업이 최근 사모사채를 통해 200억 원을 조달했다. 지난해 말 이후 벌써 4번째 사모사채 발행이다. 그 동안 실적 개선이 꾸준했던 아주산업이지만 회사채 시장 침체가 계속되면서 공모 조달을 최소화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아주산업은 지난 23일 200억 원 규모의 3년 만기 사모사채를 발행했다. 발행 금리는 4.79%로 신영증권이 주관업무를 담당했다. 아주산업은 올해 11월과 12월 각각 150억 원과 100억 원의 회사채 만기를 앞두고 있어 이번 조달은 차환 목적일 가능성이 높다.
아주산업의 공모채 발행은 작년 7월 30일 250억 원어치가 마지막이었다. 이후 작년 10월부터 이번까지 네 번에 걸쳐 총 700억 원을 사모채를 통해 조달했다. 실적 개선세가 꾸준하지만 신용등급이 BBB+에 불과한데다 금리 불확실성에 따른 회사채 시장 악화로 공모 조달이 어렵다는 판단을 내렸을 수 있다.
아주산업의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37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0% 이상 늘어난 모습을 보였다. 매출은 1860억 원, 순이익은 101억 원으로 각각 16.8%, 8.6% 증가했다. 신규 주택 건설 확대와 마른장마로 영업일수가 증가한 점이 실적에 기여했다는 분석이다.
아주산업은 레미콘 제조 및 판매를 주력 사업으로 영위하는 업체로 현재 유진, 삼표에 이어 수도권 점유율 3위의 시장지위를 확보하고 있다. 아주그룹의 최상위법인으로서 아주캐피탈 등 주요 계열사 지분을 보유해 사업지주회사 역할도 병행하고 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스튜어드십코드 모니터]쿼드운용, 행동주의 펀드 화력 '집중'
- 파워넷, 모로코에 ESS LFP배터리팩 공급
- [바이어 人사이드]30년 쌓은 델리 코너 노하우, 경쟁력 강화 핵심 '열쇠'
- 비만시장 뛰어든 HK이노엔, '케이캡' 성공공식 따른다
- [스튜어드십코드 모니터]IBK운용, 호실적 불구 무배당 삼성E&A에 견제구
- '중화권 웹3 주목' 카이아, 최우선 공략시장 '홍콩'
-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HBM 1위 비결, 최태원 결단"
- 최지웅 KT클라우드 대표 '경쟁보다 다함께 성장'
- 샌즈랩, 사이버 보안 특화 생성형 AI 사업 수주
- [Financial Index/HMM]호황기보다 증가한 항화물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