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L인베스트먼트, 에스엔텍 엑시트 '시동' 현재 주가기준 2배 이상 차익 기대…"시장상황 보며 매각시점 결정"
신수아 기자공개 2015-11-03 08:07:00
이 기사는 2015년 10월 27일 15:4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L인베스트먼트가 2011년 투자했던 에스엔텍의 기업공개(IPO)로 회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SL인베스트먼트는 향후 시장 상황을 고려해 매각 시점을 고려한다는 방침이다.27일 벤처캐피탈 업계에 따르면 SL인베스트먼트는 2011년 인수했던 30억 원 규모의 에스엔텍 전환상환우선주(RCPS)를 전량 보통주로 전환했다. 당시 SL인베스트먼트는 SLi Growth Acceleration Fund를 통해서 20억 원, SLi 7호 부품소재전문조합에서 10억 원을 각각 조달했다.
이로써 SL인베스트먼트가 두 펀드를 통해 보유한 에스엔텍의 보통주는 총 83만793주, 전체의 약 12.5%를 쥐고 있는 상황이다.
|
에스엔텍은 지난 6월 26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됐다. 반도체 장비 제조업을 주 목적으로 하는 에스엔텍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분야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 받고 있다.
SL인베스트먼트는 시장 상황을 지켜보며 매각 시점을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상장 직후 1만3 원 을 상회했던 주가는 현재 8720원(27일 종가 기준)을 기록 중이다.
27일 종가 기준으로 환산했을 때 SL인베스트먼트의 주식 가치는 72억4450만 원. 투자 금액을 감안할 때 2배 이상의 수익을 얻게 된다는 계산이다.
그러나 추가적인 기업가치 제고 가능성이 남아 있어 엑시트를 서두르지 않을 가능성이 많다. 당장 최근 실적만 놓고 보더라도 매출은 전년 반기 184억 원에 올해 상반기 205억 원으로 성장세를 그리고 있다.
SL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매각 시점은 아직 고민 중"이라며 "시간을 두고 지켜보며 결정해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수은 공급망 펀드 출자사업 'IMM·한투·코스톤·파라투스' 선정
- 마크 로완 아폴로 회장 "제조업 르네상스 도래, 사모 크레딧 성장 지속"
- [IR Briefing]벡트, 2030년 5000억 매출 목표
- [i-point]'기술 드라이브' 신성이엔지, 올해 특허 취득 11건
- "최고가 거래 싹쓸이, 트로피에셋 자문 역량 '압도적'"
- KCGI대체운용, 투자운용4본부 신설…사세 확장
- 이지스운용, 상장리츠 투자 '그린ON1호' 조성
- 아이온운용, 부동산팀 구성…다각화 나선다
- 메리츠대체운용, 시흥2지구 개발 PF 펀드 '속전속결'
- 삼성SDS 급반등 두각…피어그룹 부담 완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