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젠-KB 컨소시엄, 파워넷 매각 착수 매각자 측, 지분 92.6% 거래가 400억 원 이상 희망
권일운 기자공개 2015-11-13 16:09:16
이 기사는 2015년 11월 02일 16시3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아이젠투자자문-KB투자증권 사모펀드(PEF)가 보유하고 있는 전자부품 업체 파워넷 매각에 착수했다. 파워넷을 인수한지 6년 만에 투자금 회수(엑시트)에 나선 것이다.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아이젠-KB PEF는 파워넷 매각 주관사 선정을 위해 총 10곳 가량의 회계법인 및 투자은행(IB)에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했다. 회계법인 가운데서는 삼정KPMG과 딜로이트안진, EY한영이 RFP를 받았고 IB로는 NH투자증권과 삼성증권 등이 RFP 발송 대상에 포함됐다. 삼일PwC는 파워넷의 회계 감사를 맡고 있어 RFP 발송 대상에서 제외됐다.
파워넷 매각 주관사 선정 절차는 막바지에 접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자 측은 가급적 빨리 주관사를 선정을 마무리, 투자금 회수 시기를 앞당긴다는 방침이다. 파워넷 매각은 재무적투자자(FI)의 엑시트를 위한 인수합병(M&A)인 만큼 매각 주관사가 얼마나 높은 가격을 부를 원매자를 유치할 수 있는지가 당락을 결정지을 것으로 예상된다.
매각 대상은 아이젠-KB PEF이 보유하고 있는 파워넷 지분 92.6% 전량이다. 매각자 측은 해당 지분의 거래가로 400억 원 이상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복수의 M&A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중국 등 해외 원매자가 입찰에 참여할 경우 매각자 측의 기대감을 충족시킬 만한 호가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젠-KB PEF는 지난 2009년 총 808억 원을 들여 파워넷을 인수했다. 당시 글랜우드투자자문이라는 사명을 사용하던 아이젠투자자문은 KB투자증권과 함께 파워넷 인수를 위한 311억 원 규모의 프로젝트 PEF를 조성했다. 나머지 자금은 대출 형태의 인수금융으로 조달했다.
아이젠-KB PEF는 파워넷을 인수한지 1년이 조금 지난 2011년 2월 560억 원 규모의 유상감자를 단행했다. 아이젠-KB PEF가 유상감자로 확보한 약 500억 원의 대부분은 인수 당시 일으킨 인수금융을 상환하는 데 투입했다.이후 아이젠-KB PEF의 투자금은 사실상 펀드 출자금(에쿼티)이 전부였다.
수년 전부터 파워넷 엑시트를 염두에 두었던 아이젠-KB PEF는 들쭉날쭉한 실적 탓에 선뜻 매각 절차에 돌입하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 2년간 파워넷의 실적이 반등 기미를 보이고, 투자 기간 역시 5년이 훌쩍 넘었다는 점 등을 고려해 매각 주관사 선정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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