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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메탈로센계 촉매 적용 '잰걸음' 섬유용 PP 신기술 도입, 생산량·수익성 증대 효과

이윤재 기자공개 2015-11-06 08:18:32

이 기사는 2015년 11월 04일 16:1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G화학이 자체 개발한 메탈로센계 촉매 적용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생산량 증대를 바탕으로 수익성을 개선하겠다는 전략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메탈로센계 촉매를 활용한 섬유용 폴리프로필렌(PP) 제조 공정 기술을 본격적인 양산에 적용했다. 섬유용 PP는 가벼운데다 보온성과 속건성이 뛰어나 기능성 의류제작에 쓰이는 제품이다.

LG화학 관계자는 "자체 생산하는 메탈로센계 촉매를 활용한 섬유용 PP 제조 공정 기술을 개발해 양산에 적용하고 있다"며 "이번 기술로 촉매 단위당 생산량이 늘어나면서 원가절감 효과도 얻게 됐다"고 말했다.

LG화학은 지난 1998년 독자적으로 메탈로센계 촉매 개발에 성공했다. 글로벌 화학회사 중에서도 바스프(BASF)나 미쓰이화학 등 일부만 해당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LG화학은 메탈로센계 촉매 적용 제품군을 넓히는데 주력하고 있다. 그동안 사용하던 지글러-나타 촉매의 경우 수율이 낮은데다 자체 기술을 보유하지 못해 외부에서 매입해야 한다. 메탈로센계 촉매 적용이 확대되면 생산량 증대와 함께 수익성이 개선되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메탈로센계 촉매가 적용된 대표적인 제품군은 엘라스토머다. 자동차용 범퍼나 신발 등에 쓰이는 고부가 합성수지로 2011년부터 메탈로센계 촉매를 통해 양산하고 있다.

LG화학 관계자는 "메탈로센계 촉매가 적용되는 제품 군을 확대하는데 주력하고 있다"며 "메탈로센계 촉매는 수율이 높은데다 자체 생산 덕분에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좋다"고 설명했다.

한편 LG화학은 동부팜한농 인수전에 뛰어들어 오는 6일 본입찰을 앞두고 있다. 기초소재사업과 2차전지 등 전지사업부문이 유가와 글로벌 경기변동에 민감하게 작용해 안정적인 실적을 내는 농자재 사업으로의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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