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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영주택, 동광주택으로부터 잇단 대여 올해 들어서만 3700억원 대여..주택사업 투입 목적

김장환 기자공개 2015-11-09 08:30:37

이 기사는 2015년 11월 06일 17시4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부영주택이 관계사 동광주택으로부터 거액의 자금을 또 다시 끌어왔다. 올해 들어서만 6번째 이뤄진 자금 대여다.

부영주택은 6일 동광주택으로부터 1000억 원대 자금을 대여 받았다고 밝혔다. 대여 일자는 지난달 30일이며, 이자율은 연 5.5%로 책정됐다. 자금 대여 이유는 운영자금 조달 목적이다.

부영주택이 올해 동광주택으로부터 끌어온 자금은 총 3700억 원까지 늘었다. 올해 7월부터 지속적인 대여가 이뤄진 결과다. 모두 5.5%의 연이율이 적용됐다는 점을 볼 때 연간 200억 원이 넘는 이자를 동광주택에 지불하게 됐다.

부영주택은 이번 대여금을 아파트 건설과 토지구입 대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잇따랐던 대출들 역시 비슷한 목적에서 끌어온 것으로 풀이된다. 신규 주택 사업 진행을 위해 동광주택의 자금력을 적극 활용하고 있는 셈이다.

동광주택은 지난 2009년 동광주택산업이 주택 사업부를 물적분할해 설립한 종합건설회사다. 동광주택산업의 최대주주는 지분 91.52%를 보유한 이중근 회장이며, 나머지 지분은 그의 친인척 등 가족들이 갖고 있다. 결국 동광주택은 사실상 이 회장의 개인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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