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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영, 호텔사업 수장 잃었다 안준호 대표, 취임 4개월만 돌연 사임

고설봉 기자공개 2015-08-10 08:39:00

이 기사는 2015년 08월 07일 18시4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부영그룹 호텔사업을 이끌어 온 안준호 부영주택 대표이사가 돌연 사임했다. 지난 4월 취임 후 약 4개월 만에 대표에서 물러나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부영주택은 7일 안준호 부영주택 대표이사가 사임됐다고 공시했다. 사임일은 지난달 27일이며, 등기일은 지난달 31일이다. 구체적인 사임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안 대표의 갑작스런 사임으로 후임자 인선도 시간이 다소 걸릴 것으로 보인다.

안 대표 사임으로 오는 10월 예정된 제주도 부영호텔 개장에 일부 차질이 불가피할 것을 예상된다. 또 지난 2010년 삼환기업으로부터 사들인 서울 소공동 주차장 부지 호텔 개발사업도 타격을 입게 됐다.

부영그룹은 지난 3월 호텔업 강화를 위해 '호텔신라' 부총지배인(상무이사) 출신인 안 대표를 사장급 전문 경영인으로 영입했다. 제주도 부영호텔 개장과 소공동 주차장 부지 호텔개발을 위한 포석이었다.

안 대표는 호텔 전문가로 취임 후 제주도 부영호텔 개장과 호텔사업 조기 안착에 주력해왔다. 그러나 당초 지난 5월 개장 예정이었지만, 오는 10월로 개장이 연기됐다. 개장이 지연된 구체적인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또 안 대표 영입 후 기대를 모았던 서울 소공동 주차장 부지 개발도 당장 어렵게 됐다. 부영그룹은 안 대표 영입 후 서울시와 호텔 개발을 위한 인허가 절차를 협의해왔다.

부영주택 관계자는 "안 대표가 개인 사정으로 사임한 것으로 안다"며 "안 대표 사임으로 호텔사업에 차질이 빚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후임자 인선은 아직 결정된 게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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