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케미칼 "PTA 원가절감 통한 경쟁력 충분" [IR Briefing]한화큐셀, 파산관재인 상대 승소 550억 영업외이익 반영
이윤재 기자공개 2015-11-16 08:55:00
이 기사는 2015년 11월 13일 18시2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화케미칼이 고순도테레프탈산(PTA) 구조조정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한화케미칼 관계자는 3분기 컨퍼런스콜에서 "PTA 구조조정은 장치산업의 특성상 통합이나 자율적인 합병보다는 회사별 경쟁력 확보가 중요하다고 본다"며 "판가 인상 및 원가절감을 통해 충분히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합성섬유와 페트(PET)병을 만드는 원재료인 PTA는 중국의 자급률이 높아지며 공급과잉에 빠진 대표적 제품이다. 정부는 석유화학업계 구조조정 1순위로 PTA를 정하고 기업간 자율적인 통폐합을 독려하고 있다.
태양광 사업부문의 이익이 개선된 배경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먼저 영업이익은 제조원가와 판매관리비 감소 효과가 맞물리면서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영업외이익은 파산관재인과의 소송에서 승소한 영향이 컸다.
한화큐셀 관계자는 "큐셀을 인수하면서 파산관재인과 재고자산에 대한 중재를 진행하고 있었다"며 "3분기에 승소하면서 약 550억 원 가량이 한화케미칼에 영업외수익으로 인식됐다"고 밝혔다.
4분기 태양광 사업부문 전망은 원가절감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화큐셀 관계자는 "지난해말 모듈 제조원가가 50센트를 넘어섰지만 2분기말에는 46센트 선으로 떨어졌다"며 "연말에는 40센트 수준으로 내려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한화큐셀의 해외 지역별 매출 비중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미국 매출 비중이 30%, 일본 20%, 유럽과 중국이 각각 10%를 차지하고 있다. 올해 4분기까지도 비슷한 매출 비중 구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폴리실리콘 가격 하락으로 인한 수익성 악화 우려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보였다. 한화케미칼 관계자는 "태양광 밸류체인에서 수직계열화가 구축돼 있어 폴리실리콘 가격 하락이 한화케미칼 수익성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며 "오히려 (업스트림인) 한화큐셀은 폴리실리콘 가격하락이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한화케미칼의 3분기 지분법이익은 744억 원으로 전년동기 202억 원 대비 3배 넘게 증가했다. 한화케미칼 관계자는 "여천NCC으로부터 380억 원, 한화종합화학에서 약 200억 원 가량이 반영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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