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5년 11월 26일 16시3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추진하고 있는 현대상선이 임원진을 일부 조정했다. 이달 초 컨테이너 사업 부문의 임원들이 퇴임한 데 따른 업무 공백을 메꾸기 위한 조치다.26일 현대그룹에 따르면 현대상선은 최근 이경욱 상무(Trade & Marketing총괄·CTMO)를 운영총괄(COO)로 선임했다. 이경욱 상무는 운영기획팀, 운영팀, 물류사업팀, 운항팀, 운항관리팀, 현대상선부산신항터미널(HPNT), 대만 KHT(Kaohsiung Hyundai Terminal)를 총괄한다.
1972년 생인 이 상무는 1996년 현대상선에 입사해 자동차선부, 해운조사파트 등을 거쳤다. 영업, 운영 등에서의 성과를 인정받아 43세에 불과한 지난해 상무로 승진하며 CTMO에 올랐다. CTMO에 오른 후에는 미주, 유럽 등 글로벌 항로를 관리하는 역할을 담당했다.
이번 보직 이동은 최준영 상무(영업총괄·CCO), 하청희 상무(전략혁신총괄·CTSO) 등 주요 경영진이 이달 초 회사를 떠난 데 따른 업무 공백을 메꾸기 위한 조치다. 이 상무가 맡게 된 COO도 기존 운영총괄이었던 정창규 상무의 사임으로 공석으로 남아 있는 상태였다.
각종 사업 부문과 자산을 매각하며 3조 3000억 원의 자구안을 이행하고 있는 현대그룹은 각 계열사의 조직 슬림화를 추진하고 있다. 현대상선 역시 원가절감과 운영 효율성 극대화를 위한 인력 구조조정을 단행했고, 이 과정에서 주요 경영진들이 물러났다.
현대그룹 관계자는 "주요 임원들이 퇴임한 후 고참 부장들을 포함한 임직원들이 기존 업무보다 상위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며 "빈 자리를 채우기 위한 보직 이동이 이뤄진 것일 뿐 큰 흐름에서의 인사가 단행된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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