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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츠스킨, 외국인 매출 70%…내년 '중국' 직접 진출 中서 60개 제품 대상 '위생허가' 진행…현지 유통업체와 파트너십 체결

장지현 기자공개 2015-11-30 08:24:33

이 기사는 2015년 11월 27일 15:0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잇츠스킨의 중국인 등 외국인 대상 매출 비중이 70%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잇츠스킨은 상장 이후 중국 내에서 주력 제품에 대한 위생허가를 받고 직접 온라인, 오프라인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잇츠스킨의 올 3분기까지 매출 가운데 중국 수출 도매상을 상대로 한 특판, 면세점, 수출 등 3개 채널을 통해 발생한 매출이 69.2%에 이른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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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가장 눈에 띄게 성장하고 있는 부문은 특판 매출이다. 특판 매출은 2012년 38억 원, 2013년 96억 원 수준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1071억 원으로 전년 대비 10배 이상 늘었다.

'특판'은 중국 수출 대리 도매상들에 대한 매출로 사실상 잇츠스킨의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특판 매출 비중은 11.9%에서 올 3분기 42.4%로 30.5%포인트 상승했다.

면세점 매출도 빠르게 늘었다. 잇츠스킨은 국내 면세점 28곳에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면세점 매출은 2012년 64억 원, 2013년 128억 원, 2014년 523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

대표적으로 롯데면세점 소공점에서는 2012년 23억 원 수준이었던 매출이 지난해 154억 원으로 2년 사이 7배 커졌다. 신라면세점 장충점에서도 같은 기간 18억 원에서 87억 원으로 400% 가까이 매출이 늘었다.

수출 규모는 2011년 21억 원에서 지난해 165억 원으로 700% 늘었다. 올 3분기까지는 157억 원을 기록하면서 지난해 수출액을 가뿐히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직영점과 가맹점 매출 비중, 백화점과 마트 등 유통매장 비중은 큰폭으로 하락했다.

먼저 잇츠스킨 직영점과 가맹점, 즉 로드숍 매출은 2012년 165억 원에서 2014년 537억 원으로 226% 늘었다. 하지만 특판 매출 증가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비중이 51.9%에서 22.2%로 29.7%포인트 하락했다.

유통매장에서 발생하는 매출 비중 역시 같은 기간 7.7%에서 4.8%로 2.9%포인트 하락했다.

잇츠스킨은 향후 중국 내 판매를 강화하기 위해 제품에 대한 위생허가 절차를 진행하고 유통망을 강화할 예정이다.

잇츠스킨 측은 "매출 상당 부분이 중국 소비자들의 구매를 통해 이뤄지고 있다"며 "현재 중국 내 일반 온라인 몰 및 오프라인 점포를 통한 판매는 위생허가 없이 진행되고 있지만 중국 당국의 제재가 들어올 수도 있다"고 말했다.

역직구몰이나 면세점 매장에서 판매되는 제품의 경우 중국 당국의 위생허가를 별도로 필요하지 않는다. 특히 잇츠스킨은 중국 내에서 직접 사업을 하지 않고 도매상들을 통해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하지만 중국 정부가 간접적인 제재 방법으로 공항, 항만 또는 우편물 등을 통해 반입되는 상품들에 대한 세관 검수 진행을 할 수도 있다. 이 경우 세금신고를 누락하거나 위생허가를 받지 않고 중국 내로 유입되는 제품에 대한 제재가 가해질 수도 있다.

때문에 잇츠스킨은 현재 중국 내에서 60개 이상 품목에 대해 위생허가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내년 1분기부터는 위생허가가 순차적으로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잇츠스킨은 본격적으로 중국 내 직접 판매를 위한 사전작업으로 중국의 뉴월드그룹, 주메이 등 유통업체들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잇츠스킨은 "추후 위생허가를 득하게 되면 중국 오프라인 진출을 진행하고, 역직구 사이트에는 신제품을 소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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