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임원인사, '현장'에 초점 김효섭 조선소장 부사장 진급…생산·설계 인력 승진 두드러져
강철 기자공개 2015-12-07 08:39:11
이 기사는 2015년 12월 04일 11:3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중공업이 생산, 설계 등 현장 인력에 초점을 맞춘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삼성중공업은 4일 10명의 임원 인사를 발표했다. △김효섭 거제 조선소장(생산지원담당), 한민호 인사지원실장이 부사장으로 △김경혁 해양생산사업부 영업팀장, 이무녕 내업담당이 전무로 △서봉기, 송재석, 이조우, 장해기, 최영재, 한국근 등 6명의 직원이 상무로 승진했다.
김효섭 조선소장은 전무에 오른 2011년 이후 4년만에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전무 재직 시절 의장(선박 설비공사), 외업(선박이 도크에 들어간 이후의 공사) 등을 총괄했다. 지난해 말 조선소장에 오르고, 올해 3월 이사회 구성원이 되면서 연말 승진이 유력하게 거론됐다.
한민호 부사장은 삼성전자 인사지원그룹장, 삼성엔지니어링 인사지원실장을 역임하는 등 인사 파트에서 경력을 쌓았다. 지난해 12월 삼성중공업 인사지원실장에 올랐다. 김경혁 전무는 선박영업, 이무녕 전무는 원가관리·내업(선박이 도크에 나가기 전의 공사)을 주로 담당했다.
전무급 이상 승진자 중 한민호 부사장을 제외하곤 모두 생산, 해양영업과 관련된 현장 인사들이다. 이조우(조선), 한국근(해양), 서봉기(설계), 장해기(설계), 송재석(지원), 최영재(지원) 등 상무 진급자 6명도 모두 조선소에서 근무하고 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지난해 12명에 이어 올해도 10명의 임원이 진급하는 등 승진 인사 규모가 크지 않았다"며 "승진과 더불어 물러난 임원도 있기 때문에 조만간 보직 이동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 삼성중공업 임원인사 내용
<부사장>
김효섭 조선소장
한민호 인사지원실장
<전무>
김경혁 해양생산사업부 영업팀장
이무녕 내업담당
<상무>
서봉기, 송재석, 이조우, 장해기, 최영재, 한국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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