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5년 12월 08일 11시4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석원산업이 포스코 계열 원전관리 서비스 업체 포뉴텍을 550억 원에 인수했다. 포뉴텍의 재무구조가 상당 부분 훼손돼 있는 탓에 구주 인수와 신주 발행을 병행키로 했다.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전문 건설업체 석원산업은 포스코ICT가 보유하고 있던 포뉴텍의 구주 지분 100%(600만 주)를 150억 원에 인수한 데 이어 유상증자 형태로 400억 원을 추가로 투자했다. 이로써 석원산업은 총 550억 원에 포스코그룹의 원자력발전소 관리용역 사업부 인수를 마무리짓게 됐다.
구주 지분 거래가와 신주 인수 가격에는 상당 부분 격차가 있다. 석원산업이 앞서 인수한 구주와 이번에 취득한 신주 모두 액면가는 5000원이지만, 구주의 경우 액면의 절반인 2500원에 거래됐다.
구주 거래가가 액면가에 한참 미치지 못한 배경에는 포뉴텍에 상당한 규모의 결손금이 쌓여 있고, 지난해 말 기준으로 부채가 800억 원 이상 쌓여있다는 점이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대신 이번에 400억 원 규모의 신주가 발행돼 결손금은 대부분 해소될 전망이다.
지난 9월 포뉴텍 매각에 착수한 포스코ICT는 10월 초 석원산업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포스코ICT는 포뉴텍의 전신인 삼창기업을 800억 원 대 부채를 떠안는 조건으로 1023억 원에 인수했지만, 부실 인수합병(M&A) 논란이 제기된 바 있다. 이와 맞물려 포스코그룹이 구조조정을 시작했고, 포뉴텍도 매물로 나오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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