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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2조 위탁운용사 풀 선정 개시 16일까지 제안서 접수, 운용규모 5000억 줄어

이상균 기자공개 2015-12-14 10:20:38

이 기사는 2015년 12월 11일 17:4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우리은행이 내년 상반기 자금운용을 책임질 위탁운용사를 선정한다. 올해보다 운용 규모가 5000억 원 가량 줄어들 전망이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위탁자산운용사 풀(pool)을 선정하기 위해 오는 16일까지 제안서를 접수 받는다. 최종 결과는 28일 공지할 예정이다. 주요 평가 항목은 운용체계 및 전략, 내부 통제 및 리스크 관리, 담당 매니저 등이다. 평가 기준일은 올해 11월 말이다.

위탁운용사 풀은 총 25개로 모두 채권형이다. 풀에 선정된 위탁운용사는 시장 상황에 따라 내년 상반기 자금을 집행 받게 된다. 우리은행은 1년에 두 차례 걸쳐 정기적으로 위탁운용사를 선정한다.

우리은행이 내년 위탁 운용할 금액은 2조 원 중반대다. 올해 3조 원이 넘었던 것에 비해 줄어든 규모다. 이는 올해 위탁운용 수익률이 3%에도 미치지 못할 정도로 부진했기 때문이다. 하반기 들어 시장의 채권금리가 상승하면서 우리은행이 보유한 채권수익률은 하락했다. 지난해 우리은행의 위탁운용 수익률은 4%대 후반에 달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은행의 특성상 안정적으로 채권에 투자하고 있다"며 "내년 상반기에는 주식형 없이 채권형에만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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