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산업개발, 소규모 인사 단행 배경은 건설업 불안기류 반영, 지난해 대규모 조직개편 '안정화' 초점
김장환 기자공개 2015-12-17 08:27:52
이 기사는 2015년 12월 16일 18:4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산업개발이 예년에 비해 소폭의 정기 인사를 단행했다. 공급과잉 우려와 금리인상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건설부문에서 보다 보수적인 경영전략을 선택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조직안정화에 보다 초점을 뒀다는 평가다.현대산업개발은 계열사를 포함 승진 16명, 대표이사 1명 등 총 18명에 대한 정기임원인사를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정식 인사 발령은 오는 1월 1일자로 실시될 예정이다.
현대산업개발은 이번 인사에서 김종수 아이서비스 부사장을 대표이사 자리로 올렸다. 김 대표는 현대산업개발 영업본부장을 거쳐 아이스비스 FM본부장 등을 역임했던 인물로 회사의 매출 확대 공로를 인정받았다.
현대산업개발에서는 총 7명의 상무 및 상무보 승진자가 나왔다. 이외에 현대EP, 영창뮤직, 아이콘트롤스, 아이앤콘스, 현대아이파크몰, HDC신라면세점 등 계열 전반에서 승진 인사가 이뤄졌다.
현대산업개발이 지난해 26명에 달하는 본사 및 계열사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는 점에서 보면 이번 인사폭은 크게 줄어든 수준이다. 지난해 경우 기존 5본부 1실 33팀 체계를 건축·주택부문의 설계·영업·시공 조직을 통합한 3본부 1실 30팀 체계로 통합 조정도 동시에 이뤄졌다.
올해 인사폭을 최소화한 것은 지난해 대규모 개편 후 이제 안정기에 들어선 만큼 이번에는 조직 인사를 크게 뒤흔들지 말자는 의미가 담긴 것으로 보인다. 동시에 내년도 불안한 주택시장 경기 등도 고려한 것으로 관측된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지난해 이미 대규모 조직개편과 인사가 이뤄졌기 때문에 올해는 인사 규모가 줄어들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하 임원 승진 명단
◇현대산업개발
<승진> △상무 남원순 / 강동오 / 정경구
△상무보 박호종 / 이우열 / 채영석 / 김명호
◇아이서비스
<선임> △대표이사 김종수
◇현대EP
<승진> △ 전무 황순종
△ 상무보 최진수
◇영창뮤직
<승진> △ 상무 김홍진
◇아이콘트롤스
<승진> △ 상무보 방재욱 / 강희훈
◇아이앤콘스
<승진> △ 상무보 배홍기
◇현대아이파크몰
<전보 및 승진> △ 상무 이만희
<승진> △ 이사대우 안재경 / 박경섭
◇HDC신라면세점
<전보> △ 상무 김회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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