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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인터, 해외 지사장 변동 살펴보니.. 부장급 직원 10명 지사 이동…내달 그룹인사 앞두고 조직 안정화 모색

강철 기자공개 2015-12-23 08:14:01

이 기사는 2015년 12월 21일 14:5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우인터내셔널이 임원 인사에 앞서 해외 지사장 및 주재원의 보직 이동을 단행했다. 내달 중으로 실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그룹의 승진인사에 대비한 선제적인 조직 안정화 조치로 해석된다.

21일 종합상사업계에 따르면 대우인터내셔널은 지난 주 초 해외 지사장 및 주재원의 보직 이동 인사를 실시했다. 해외 지사 이동 45명, 국내 복귀 52명 등 약 100명의 직원이 새로운 보직을 부여받았다. 정식 발령일자는 내년 1월 1일이다.

10명 안팎의 시니어 매니저급(이사부장·부장·차장) 직원들이 지사를 옮기거나 새로이 지사장으로 부임한다. 포스코 직급 체계로 분류하면 P6(이사부장)부터 P4(차장)에 해당하는 인력들이다.

먼저 하판영 베트남 하노이 지사장이 나이지리아 라고스 지사장으로 이동한다. 고민식 파퓨아뉴기니 발전법인장이 하판영 지사장을 대신해 하노이 지사장에 오른다. 고민식 지사장의 이동으로 공석이 된 파퓨아뉴기니 발전법인장은 윤성수 발전프로젝트팀 부장이 대신한다.

유삼 미국 휴스턴 지사장은 태국 방콕 지사장으로 옮긴다. 휴스턴 지사장은 김민식 에너지강재2팀장이 맡는다. 이원재 대외협력그룹 이사는 국내로 복귀하는 박진수 이사를 대신해 알제리 지사장으로 이동한다. 옥승화 발전프로젝트팀 부장은 케냐 나이로비 지사장으로 부임한다.

이밖에 김장호 IT통신팀 차장이 파키스탄 라호르 지사장에, 박성호 자동차3팀 차장이 신설 예정인 요르단 암만 지사장에 오른다. 과장급 직원 중에서는 김요섭 냉연4팀 매니저가 폴란드 바르샤바 지사장을 맡는다.

이번 보직 이동은 그룹의 승진 인사에 앞서 조기에 조직 안정화를 이루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포스코그룹은 내달 중으로 2016년 정기 임원인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승진 인사 전에 미리 보직 이동을 단행해 연말 연초 업무 공백을 최소화하자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대우인터내셔널은 원활한 현지 적응과 업무 인수 인계를 위해 발령일자 기준으로 2주 내에 모든 해외 발령자의 이동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국내로 돌아오는 직원들의 업무 분장을 그룹의 승진 인사 및 조직개편에 맞춰 다시 배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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