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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술투자, 박셀바이오 RCPS 15억 인수 화순전남대병원과 혈액암·간암 등 항암치료제 개발

김나영 기자공개 2016-01-19 08:23:28

이 기사는 2016년 01월 15일 15:2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기술투자가 항암치료제를 개발하는 바이오기업 박셀바이오에 15억 원을 신규 투자했다. 박셀바이오가 다발골수종 등 특정 암 치료와 관련해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했다는 판단에서다.

15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술투자는 박셀바이오가 발행한 전환상환우선주(RCPS) 15억 원 어치를 인수했다. 구체적인 발행 주식수와 밸류에이션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성장 가능성에 대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셀바이오는 2010년 설립된 차세대 항암백신 연구개발(R&D)업체다. 화순전남대병원을 모태로 탄생해 이제중 화순전남대병원 생명연구원장이 대표로 재직하고 있다. 2013년에는 이 병원과 난치성 혈액암인 다발골수종 치료제를 공동 개발했다.

다발골수종은 혈액암의 일종으로 체내의 뼈를 녹이거나 약하게 만들어 인체에 변이를 일으킨다. 환자의 백혈구와 혈소판 등을 줄여 빈혈이나 출혈 등의 증상을 야기한다. 여러 합병증을 동반하고 재발 가능성도 높은 난치병으로 알려져 있다.

박셀바이오는 다발골수종 치료제 외에도 간세포암종 치료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다발골수종 치료제의 경우 이미 국내 임상2상을 진행 중이며 간세포암종은 곧 임상에 들어갈 예정이다. 차후 개발될 면역치료제들도 관련 업계의 기대를 모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기술투자 관계자는 "희귀질환인 다발골수종 치료제가 이 분야 권위자인 이제중 대표의 진주지휘 아래 개발된 케이스"라며 "다발골수종 치료제와 간세포암종 치료제 모두 임상이 끝나 상용화가 이뤄지면 확실한 고부가가치가 창출될 것"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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