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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銀 첫 '차등형임피제', 35% 성과자 인정 임피대상·부지점장급 50명 구제, 직원 사기 진작

한희연 기자공개 2016-01-25 09:54:39

이 기사는 2016년 01월 22일 10:4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한은행이 올해부터 실험적으로 선보인 차등형 임금피크제의 적용 대상이 당초 예상치를 크게 하회했다.

신한은행은 22일 "올해 첫 도입된 차등형 임금피크제 대상자 중 약 35%인 50명이 성과와 역량을 인정받아 명단에서 제외됐다"고 밝혔다. 차등형 임금피크제 대상인 부지점장급 이상 직원 140여 명 중 성과와 역량이 우수한 50명이 임금피크제를 적용을 받지 않고 현직에서 일할 수 있게 된 셈이다.

차등형 임금피크제는 임금피크 진입 연령이 특정 연령으로 정해지지 않고 역량, 직무경험과 성과에 따라 시기가 차등 적용된다. 성과 우수자는 임금피크제 적용 없이 정년까지 근무할 수 있다. 이번에 성과를 인정받은 50명은 당초 은행 예상보다 많은 수치다.

신한은행은 "예상보다 많은 인원이 성과자로 인정됨에 따라 임금피크에 근접한 직원들의 사기를 높이게 됐다"며 "조직에 활력을 불어 넣어 올해 좋은 성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임금피크제 대상 직원 90여 명에게는 본인의 의사에 따라 희망퇴직이나 시간제 전담관리직 재채용의 기회가 주어진다. 신한은행은 지난 20일까지 올해 임금피크제 대상자와 부지점장급 이상 희망자를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접수받았다. 시간전담직으로 재채용되는 직원은 전담감사 등의 역할을 수행하며 관리자로서의 노하우를 가지고 계속 근무하게 된다.

신한은행은 "역량과 성과가 우수한 직원에게는 나이, 학력, 출신, 성별 등 어떠한 조건과 관계없이 합당한 보상을 하는 인사 철학을 갖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성과와 보상'이라는 이번 제도의 취지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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