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수요확보 성공‥회사채 '증액발행' 추가청약서 200억 신청‥총 1600억 발행키로
김시목 기자공개 2016-01-29 09:51:50
이 기사는 2016년 01월 28일 13시5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S전선(A+)이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일부 미배정을 기록했지만 추가 청약에서 수요를 확보, 증액발행을 결정했다.LS전선은 지난 26일 주관사인 KDB대우증권, 한국투자증권과 함께 1500억 원 규모 회사채 수요예측을 실시했다. 2년물, 3년물, 5년물 각각 500억 원, 700억 원, 300억 원씩을 발행하는 구조였다. 희망 금리는 개별 민평대비 20~25bp(2년·3년물 20bp, 5년물 25bp)의 가산 금리를 적용했다.
수요예측 결과 모집 예정금액 1500억 원 가운데 1400억 원의 자금이 들어왔다. 2년물과 5년물에서 각각 650억 원, 500억 원의 금액이 들어왔지만 3년물은 250억 원 들어오는 데 그쳤다. 단기물이나 금리매력이 높은 트랜치에 기관투자자들이 몰린 것이다.
하지만 다음날 진행된 추가 청약에서 200억 원의 자금이 추가로 유입되며 총 1600억 원의 유효 수요를 확보했다. 2년물에서 100억 원이 더 들어왔고, 3년물과 5년물에서 각각 50억 원씩 유입됐다. 불확실성을 감안해 주춤했던 기관에서 추가 투자를 집행한 것으로 파악된다.
LS전선은 회사채의 만기별 물량을 조정해 증액발행을 결정했다. 오버부킹에 성공한 2년물과 5년물은 각각 750억 원, 550억 원, 수요가 부족한 3년물에서 300억 원을 발행하기로 했다. 만기별 금리는 2년물과 3년물의 경우 개별 민평금리에 20bp, 5년물은 25bp를 가산한 수준이다.
시장 관계자는 "크레딧물에 대한 기관투자자들의 우려가 사그라들지 않은 탓에 결과를 예단할 수 없었지만 결과적으로 원하는 투자금을 모두 확보했다"며 "LS전선과 같은 A급 회사채의 경우 상대적으로 단기물 혹은 금리 매력이 더 높은 트랜치에 투자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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