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공익신탁 최다…우리은행 2위 수탁고 330억, 우리은행 청년희망펀드 최다 수탁
김현동 기자공개 2016-02-03 09:59:22
이 기사는 2016년 01월 29일 11:5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은행 중에서 공익신탁 수탁고가 가장 많은 곳은 하나은행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까지만 해도 공익신탁 수탁고가 존재하는 곳은 하나은행이 유일했다.29일 금융감독원과 은행권에 따르면 국내은행의 공익신탁 수탁고는 지난해 12월 말 기준 648억 5400만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중 절반이 넘는 365억 원이 청년희망펀드 공익신탁이다. 청년희망펀드 공익신탁이 설정된 지난해 9월 이전에는 은행권의 공익신탁은 하나은행을 제외하고는 전무했다.
공익신탁이란 공익사업을 목적으로 하는 신탁으로 법무부장관의 인가를 받은 신탁을 말한다. 청년 구직과 일자리 창출 지원을 위해 만들어진 청년희망펀드 공익신탁은 지난해 9월 설정됐다.
은행 별로는 하나은행의 수탁고가 330억 원으로 2014년(170억 원) 대비 두 배 가까이 늘어났다. 하나은행은 1971년 옛 서울은행 시절부터 공익신탁 수탁업무를 수행하는 국내 유일의 금융기관이다. 현재 '하나행복나눔 공익신탁'을 통해 꿈나무 육영 사업, 이웃사랑 나눔사랑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과거 2002년 월드컵 개최 당시에는 '체육진흥 공익신탁'을 수탁하기도 했다.
하나은행을 제외한 국내은행의 공익신탁 수탁고는 2015년 6월까지 전무했다. 지난해 청년희망펀드 공익신탁 수탁 업무를 시작하면서 수탁고가 기록됐다. 우리은행이 119억 원으로 수탁고 2위를 차지했다. 우리은행은 청년희망펀드 공익신탁을 가장 많이 수탁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국민은행(74억 원) 기업은행(41억 원) 신한은행(36억 원) 농협은행(11억 원) 순이다. 지방은행 중에서는 부산은행이 28억 원으로 가장 많은 수탁고를 자랑했고, 경남은행(6억 원) 대구은행(3억 원) 순으로 나타났다.
|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루키 바이오텍 in market]제노스코, 본임상 없이도 '기평 만점' 고종성 효과, 수익기반
- [thebell note]판교 '바이오' 밸리의 재탄생
- 곽동신 부회장, 라인넥스트 투자로 '자금력 입증'
- [Red & Blue]'화장품 유통' 실리콘투, K뷰티 흥행 '고공행진'
- [그리드위즈 road to IPO]2대주주 올라선 SK가스, 7년 장기투자 행보 이어질까
- [Company Watch]'10%대 순이익률' 해성옵틱스, 역대급 실적 기대감
- '우시 빈자리' 노리는 에스티팜, 글로벌 눈높이 맞춘다
- [Company Watch]네오티스, 3개 분기만에 흑자 전환 "회복세 본격화"
- [CVC 톺아보기]'성장통' 카벤 김기준 대표, '두마리 토끼' 잡을까
- [thebell interview]이영신 대표 "모비케어 미공략 고객 90%, 성장 무궁무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