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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레이케미칼 "예정대로 상장폐지 진행" 철회설 전면 부인…3차 주식 공개매수 시점 미정

심희진 기자공개 2016-02-03 08:16:54

이 기사는 2016년 02월 02일 14:0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도레이케미칼이 상장폐지 철회설을 전면 부인했다.

도레이케미칼은 2일 상장폐지 계획이 백지화됐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를 두고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도레이케미칼 관계자는 "이영관 회장이 상장폐지 추진 안하겠다고 말한 적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예정대로 상장폐지 수순을 밟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3차 주식 공개매수와 관련해선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된 바 없다"고 말했다.

도레이첨단소재는 2014년 3월 수처리사업 강화 차원으로 도레이케미칼(옛 웅진케미칼) 지분 56.21%를 4300억 원에 매입했다. 이후 1년 여 만에 상장폐지 작업에 착수했다. 도레이케미칼을 비상장사로 전환해 경영사항 공시, 분기 결산보고 등의 부담을 덜어 신속한 의사결정을 도모하겠다는 전략이다.

상장폐지를 위해선 도레이첨단소재가 도레이케미칼의 지분을 95% 이상 보유해야 한다. 유가증권시장 상장규정 시행세칙에 따르면 상장폐지 신청일 기준 법인 최대주주 등은 해당 종목 발행주식 총수의 95% 이상을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고 명시돼있다.

도레이첨단소재는 지난해 4월 1차 공개매수에서 도레이케미칼 주식 1416만 640주를 확보해 지분율을 86.75%에서 86.87%까지 끌어올렸다. 이후 7월 2차 공개매수에서 주당 2만 원을 제시해 141만 2177주를 추가로 확보했다. 하지만 지분율이 89.91%에 그치면서 결국 상장폐지를 마무리하지 못했다.

도레이케미칼 소액주주들은 주식 매입가가 지나치게 낮다는 점을 들며 반발하고 있다. 자산 규모, 향후 매출 외형 및 영업이익 성장 전망 등을 볼 때 적어도 3만~4만 원대에서 지분을 매입해줘야 한다는 입장이다. 회사 측은 도레이케미칼의 영업이익률이 현재 2%대에 머물러있다는 점에서 소액주주들의 요구가 무리하다고 보고 있다.

도레이케미칼 소액주주 일부는 상장폐지에 반발하며 지분 5.1%를 확보해 놓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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