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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스, 포스코 신용등급 전망 '부정적' 부여 "차입금 지표, Baa2에 못 미치는 수준"

정아람 기자공개 2016-02-03 08:30:24

이 기사는 2016년 02월 02일 18:5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제신용평가회사 무디스가 포스코(Baa2)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조정했다. 향후 차입금 지표의 개선 여부가 등급 하향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2일 무디스는 보고서를 통해 "2015년 포스코의 수익성 지표는 예상에 못 미친 수준을 나타냈다"며 "향후 12~18개월 간 포스코의 재무지표는 Baa2 등급에 부합하지 못하는 수준에 머물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포스코의 2015년 조정전영업이익은 약 2조 4000억 원 수준으로 2014년(약 3조 2000억 원)에 비해 25% 가량 하락한 것으로 파악된다.

무디스는 2016년 포스코의 수익성지표가 추가로 악화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철강 업체 증가로 업종 전반적인 공급 과잉이 지속되고 있다. 저유가로 인해 자회사인 대우인터내셔널(포스코 등급 없음)의 천연가스 관련 사업도 수익성 전망이 밝지 않다는 설명이다.

이같은 추세를 감안할 때 무디스는 향후 12~18개월 간 포스코의 EBITDA 대비 조정차입금 지표가 4.5배 이상으로 유지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Baa2 등급에서는 다소 높은 수준이다.

무디스는 포스코가 각종 차입금 감축 노력 등을 통해 EBITDA 대비 조정차입금 4.3배 이하, 이자비용 대비 EBIT 3.3배를 상당 기간 유지할 경우 등급전망을 '안정적'으로 재조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반면 조정차입금/EBITDA가 4.3~4.5배를 웃돌고 EBIT/이자비용이 3.0~3.3배에 못 미치는 수준이 계속될 경우 등급 하향을 검토할 계획이다.

한편 전날(1일) 또다른 국제신용평가회사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역시 포스코 등급전망을 '부정적'으로 조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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