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컴금융, '웰릭스파이낸셜'로 신기술금융업 진출 웰컴크레디라인대부 100% 자회사 내세워, 대표이사도 겸직
김나영 기자공개 2016-02-16 08:16:11
이 기사는 2016년 02월 12일 15시2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웰컴저축은행 등을 보유하고 있는 웰컴금융그룹이 신기술사업금융업에도 진출한다. 신설법인 웰릭스파이낸셜을 통해 할부금융업과 신기술금융업을 겸할 예정이다.12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웰컴금융그룹은 지난주 금융감독원에 웰릭스파이낸셜의 할부금융업 및 신기술금융업 등록을 완료했다.
업계는 대부업과 저축은행으로 잘 알려져 있는 웰컴금융그룹이 할부금융업 외에 신기술금융업까지 진출하는 배경에 주목하고 있다.
웰릭스파이낸셜의 자본금은 200억 원으로 웰컴금융그룹 계열사인 웰컴크레디라인대부에서 100% 출자했다. 대표이사도 웰컴크레디라인대부의 장세영 대표가 겸임한다. 웰컴크레디라인대부는 '웰컴론'으로 유명한 대부업체로 러시앤캐시와 산와머니에 이어 국내 3위권을 형성하고 있다.
임직원 현황은 아직 완료되지 않았으나 두 사업을 동시에 진행하는 만큼 각각 다르게 구성될 것으로 알려졌다. 웰컴금융그룹에 따르면 할부금융업의 경우 그룹 내 캐피탈 및 저축은행 경력직들로 조직이 갖춰질 가능성이 크다. 신기술금융업의 경우 투자심사역을 타 벤처캐피탈로부터 수혈할지 여부를 두고 고민 중이다.
웰컴금융그룹은 과거 벤처캐피탈 활동을 한 적이 있지만 현재는 관련 업무가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웰릭스파이낸셜그룹이라는 투자자문사를 보유하고 있으나 실제 투자가 이뤄지는 영역은 아니다. 때문에 신기술금융업을 제대로 추진하려면 전문가 영입이 필수라는 게 업계 지적이다.
웰컴금융그룹 관계자는 "웰릭스파이낸셜은 신설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완전히 조직을 갖추려면 3개월 이상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면서 "할부금융업과 신기술금융업을 겸하면서 그룹과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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