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사' 또 생긴다...미래에셋 출신 구재상 작품 케이클라비스인베스트 대표는 노영석...내주 금감원 등록 신청
김나영 기자공개 2015-10-27 08:34:40
이 기사는 2015년 10월 23일 14시2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구재상 전 미래에셋자산운용 부회장이 새롭게 신기술금융회사를 만든다. 이 신기술금융사의 대표는 노영석 전 신한캐피탈 부장이 맡는 것으로 확인됐다. 회사명은 케이클라비스인베스트먼트로 확정됐으며 신기술과 관련한 벤처투자(VC)와 사모투자(PE)를 병행할 계획이다.23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케이클라비스인베스트먼트는 다음 주 금융감독원에 여신전문금융업법에 근거한 신기술사업금융업 등록을 신청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이번 주 자본금 납입을 완료하는 등 법인 설립과 관련한 막바지 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케이클라비스인베스트먼트의 자본금은 210억 원으로 현행 신기술금융사 설립 요건인 200억 원을 넘어섰다. 법인 형태는 주식회사로 액면가 5000원의 주식을 420만주 발행했는데 모두 보통주다. 출자는 케이클라비스 관계사 및 추가 재무투자자들이 주축이 된 것으로 전해졌다.
신임 대표는 금융투자업계에서 신기술투자로 이름을 알린 노영석 전 신한캐피탈 부장이다. 노 대표는 신한캐피탈 투자금융본부 내에서 신기술투자팀장을 7년간 담당했다. 올해 초 같은 본부의 투자금융1팀으로 자리를 옮긴 후 10월 초 퇴사했다.
비상무이사로 등록된 구재상 케이클라비스투자자문 대표와 이정훈 전무도 눈에 띈다. 구 대표는 박현주 회장, 최현만 수석 부회장과 초기 미래에셋의 펀드 신화를 이룩한 미래에셋그룹 창립멤버다. 2013년 미래에셋을 나와 케이클라비스투자자문을 설립해 대표로 재직 중이다.
케이클라비스투자자문은 2013년 자본금 40억 원으로 시작한 투자자문사다. 지난해 자문수수료 수입만 30억 원을 넘게 올리며 전업투자자문사 10위권에 등극하기도 했다. 모회사는 케이클라비스로 케이클라비스투자자문 지분 100%를 소유하고 있다.
이 모회사의 최대주주는 구재상 대표로 지분 55.61%를 보유하고 있다. 구 대표가 케이클라비스와 케이클라비스투자자문을 실질적으로 지배하는 구조다. 이정훈 전무는 정확한 지분관계는 가려져 있으나 케이클라비스 측에 따르면 이번 신기술금융사 설립에서 함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케이클라비스에 정통한 관계자는 "케이클라비스인베스트먼트라는 이름으로 새 신기술금융사를 설립하는 것이 맞다"면서 "아직은 조직이 완전히 셋팅되지 않아 조심스러운 부분이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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