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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치자문, 헤지펀드 운용사 진출한다 1호 헤지펀드는 '롱숏'…해외투자도 적극 고려

강우석 기자공개 2016-02-18 11:41:16

이 기사는 2016년 02월 15일 15:5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기관자금에 특화된 유리치투자자문이 헤지펀드 운용사에 진출한다. 첫 번째 상품으로는 롱숏 전략 위주의 헤지펀드를 출시할 방침이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유리치투자자문은 지난달 말 금융감독원에 전문투자사모집합투자업자 등록 신청을 마쳤다. 2월 말 정도로 예정된 금융감독원의 실사를 거친 뒤, 늦어도 3월 중순께는 운용사 전환을 마칠 것으로 보인다. 상호명은 그대로 유지(유리치자산운용)하기로 했다.

1호 헤지펀드로는 롱숏(Long Short)과 메자닌(Mezzanine) 투자를 병행하는 콘셉트다. 변동성이 심한 국내 증시의 상황을 고려했을 때 롱숏이 효과적인 전략이라고 보고 있다. 펀더멘털 롱숏, 이벤트드리븐, 아비트라지 등 헤지펀드 기법을 세분화해 운용하되 자금의 20% 정도는 CB, BW 등 메자닌에 투자할 예정이다. 유리치투자자문은 현재 2200억 원 규모의 절대수익추구형스왑(ARS)을 운용하고 있어 헤지펀드 출시를 위한 준비가 충분히 돼 있다는 입장이다.

후속 상품으로는 해외펀드 출시를 고려하고 있다. 국내 시장의 성장속도가 둔화되고 있고 증시가 박스권을 맴돌고 있는 만큼, 해외투자 확대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보고 있다. 이를 위해 선진국의 산업 동향 및 개발도상국의 해외 ETF 등을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관투자가들이 선호하는 자문사로 알려진 유리치투자자문은 현재 1조 2000억 원 정도의 수탁고를 운용하고 있다. 이 중 80%가 연기금, 보험사 등 기관들의 자금으로 이뤄져 있으며 개인고객 자금은 2000억 원 정도다. 지난해 9월 기준 10명의 운용역과 73억 원의 자본금을 갖춰 전문투자형 사모펀드 등록 조건(운용역 3명, 자본금 20억 원 이상)을 충족한다.

유리치투자자문 관계자는 "헤지펀드를 통해 일반 리테일 고객들에게 인지도를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며 "시장의 부침과 상관없이 안정적인 수익을 거두는 것이 유리치투자자문의 강점이자 운용철학"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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