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6년 02월 17일 15시0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유안타증권이 여행자금을 모으는 테마의 랩어카운트(Wrap Account)를 선보인다. 생활밀착형 금융상품을 통해 고객들이 투자에 흥미를 갖도록 이끌겠다는 방침이다.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유안타증권은 '유안타투어펀드랩(가칭)'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몇몇 여행사들과 최종 조율을 마친 뒤 늦어도 2월 말에는 시장에 내놓을 예정이다.
유안타증권은 생활금융 쪽으로 상품 라인업을 확대하는 차원에서 여행테마랩을 내놓게 됐다. 여가생활을 중시하는 20~30대 고객이 주 타깃이며 최소가입금액도 10만 원으로 문턱이 매우 낮다.
이 상품은 투자한 고객이 1년 6개월 뒤에 여행길에 오르는 것을 전제로 한다. 연휴기간이 열흘인 2017년 추석연휴에 여행을 가는 투자자들에게 얼리버드 항공권 및 패키지 할인 등의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과거에 은행들이 항공사와 협악을 맺고 출시한 상품들이 흥행하지 못했던 점을 고려해, 뚜렷한 판촉전략을 가진 여행사들과 제휴해나갈 방침이다.
랩어카운트에는 채권형펀드 및 채권혼합형펀드 등 변동성이 크지 않은 펀드들만 편입한다. 은행 이자보다 1% 정도 높은 연 2.5~3.0% 정도의 수익률을 목표로 한다. 시장위험을 비껴가는 상품만 담는 만큼 고객들이 부담없이 가입할 수 있는 상품이라는 게 유안타증권 측의 설명이다.
최근 유안타증권은 중·대형 여행사들과의 비즈니스를 강화하고 있다. 다양한 판촉전략을 내세운 다수의 여행사들과 협업해 고객의 선택폭을 넓히겠다는 취지에서다. 지난 16일에는 레드캡투어와 상품개발 및 마케팅 진행을 위한 포괄적 업무제휴(MOU)를 체결한 바 있다.
유안타증권은 여행테마랩에 대한 고객들의 호응이 괜찮을 경우 다른 콘셉트의 상품도 적극 고려하겠다는 입장이다. 유안타증권 관계자는 "일상생활과 맞닿아있는 금융상품을 고민하다가 여행테마랩을 출시하게 됐다"며 "편안한 투자, 재미있는 투자를 통해 리테일 고객들이 재테크에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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