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매출 1000억 돌파' 하나제약, 상장 추진 물류시스템 확장 등 투자 목적…휴온스·비씨월드제약 등 비교기업 실적 상승세
신민규 기자공개 2016-02-19 08:44:50
이 기사는 2016년 02월 17일 15:3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하나제약이 지난해 높은 실적을 바탕으로 올해 기업공개(IPO)에 나설 계획이다. 지난해 연매출 1000억 원을 돌파한 데다가 휴온스, 비씨월드제약 등 비교기업군들이 호실적을 보이고 있어 높은 밸류에이션을 적용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하나제약은 기업공개(IPO) 착수를 위해 최근 복수의 증권사를 대상으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송부했다. 금명간 제안설명회(PT)를 실시한 이후 상장 작업을 주관할 증권사를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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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동결건조 주사제 생산 시설을 갖춘 데 이어 지난해 프리필드 주사제 생산 시설을 갖추면서 고도성장의 발판을 마련했다.
올해의 경우 기업공개를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물류시스템 확장과 10여종의 신제품을 발매할 것으로 예상된다. 마취제, 진통제 등 통증 영역과 골관절 치료제 등 다양한 치료영역에서 신제품을 쏟아낼 계획으로 알려졌다.
하나제약의 최대주주는 조동훈 외 특수관계인으로 81.08%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밖에 기획재정부가 9.56%의 지분을 갖고 있다.
앞서 하나제약은 최동재 사장을 대표이사로 임명했다. 최동재 사장은 1982년 서울대 약대를 졸업하고 일성신약과 명문제약 개발부를 거쳤다. 건일제약 개발본부장으로 재직한 뒤 최근까지 명인제약 개발학술 임원으로 근무했다.
이와 함께 신약 개발을 위해 조영우 박사(전무이사)를 연구소장으로 영입하기도 했다. 신임 조영우 연구소장은 동아제약 연구소를 거쳐 최근까지 대화제약 연구개발본부장으로 근무해왔다.
관련 업계에서는 휴온스와 비씨월드제약 등 비교기업으로 거론될 만한 제약사들이 호실적을 보이고 있는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휴온스는 지난해 2450억 원의 매출과 513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대비 34.4% 증가해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0.6% 급증했다. 영업이익률은 20%대를 상회하며 업계 최고 수준의 수익성을 보이고 있다. 히알루론산 필러 '엘라비에', 약물 주입기 '더마샤인 밸런스' 등 필러 관련 매출이 실적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씨월드제약의 경우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69% 늘어난 63억 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14억 원으로 전년 대비 16%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26% 늘어난 66억 원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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