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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 성세환 회장 연임 결정 임기 3년 연장…오는 3월 주총 통해 최종 확정

한희연 기자공개 2016-02-18 07:52:52

이 기사는 2016년 02월 17일 16:1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성세환 BNK금융지주 회장(사진)이 3년 더 회장직을 연임한다.

BNK금융은 17일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에서 성세환 회장을 차기 BNK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 단독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BNK 금융그룹 성세환 회장
회추위는 성 회장이 지난 임기동안 안정적인 경영실적을 시현했으며, 그룹의 숙원사업이었던 경남은행 계열사 편입과 완전 자회사화를 완료하고 조직을 조기에 안정화 시키는 등 탁월한 경영능력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또 현재 대내외적인 위기상황을 극복하고 그룹의 중장기 경영계획을 성공적으로 달성하기 위해 안정적인 지배구조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는 설명이다. 성 회장은 조직 전체를 아우르는 탁월한 리더십이 있다고 인정받았다.

회추위 관계자는 "회사의 최고경영자 승계규정에 의거 지난 3일 1차 회추위를 열고 회장 후보군 가운데 성 회장을 단독 후보로 선정했다"며 "2차 회추위에서는 성 회장에 대한 심층 면접과 자격요건 검증을 실시했고 3월 중 개최될 주주총회에 3년 임기의 차기 회장 후보로 추천할 것을 최종 결의했다"고 말했다.

다음 달 3일 열릴 이사회에서 성 회장 선임건을 정기주주총회 안건으로 상정하면, 25일 열릴 예정인 정기주주총회 결의를 거쳐 차기 회장으로 최종 선임된다.

성 회장의 기존임기는 오는 8월 13일이다. 다만 이때 차기 회장을 선임하기 위해서는 임시주주총회를 열어야만 하는데 회계연도 중간에 회장을 선임하게 되면 조직적인 낭비가 클 것이라는 ‘회추위'와 내부의견을 수용, 성 회장은 본인 임기를 단축하는데 동의했다는 설명이다.

BNK금융지주는 이날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도 개최, 경남은행 차기 은행장 후보로 현 경남은행장인 손교덕 행장을 추천했다. 손 행장은 경남은행이 BNK금융의 계열사로 편입되는 과정에서 조직을 잘 추스리고 이후 목표한 경영실적을 초과 달성하는 등 지난 2년간의 조직 관리와 경영활동에 대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은행 이사회와 3월 주주총회를 거쳐 연임이 최종 확정되면 손 행장은 경남은행이 BNK금융으로 편입한 이후 첫 연임 은행장으로 기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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