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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촌, JP모간 출신 이희재 씨 영입…'IB·로펌' 융합 자문 초기 단계서 고객 니즈 충족 기대

윤지혜 기자공개 2016-03-04 08:51:46

이 기사는 2016년 02월 24일 15:3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법무법인 율촌이 JP모간, 골드만삭스 등을 두루 거친 글로벌 투자은행(IB) 전문가 이희재 고문을 전격 영입하면서 기업법무그룹(Corporate and Finance)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율촌은 이 고문 영입을 시작으로 법률 자문과 IB가 융합된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희재
이희재 고문(사진)은 작년 11월부터 율촌 기업법무그룹 소속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다. 율촌이 IB출신 인사를 전격적으로 영입하게 된 이유는 M&A거래 자문을 맡는 초기 단계에서 클라이언트에게 IB의 시각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율촌은 딜 소싱이나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클라이언트에게 법률 자문 외에 실제로 시장에서 어떻게 받아들이는지, 어떤 분석이 필요한지 등에 대한 견해를 피력할 필요가 있다고 느꼈다. 그러나 M&A거래를 시작할 때 정보에 대한 비밀보장이 필수적인 만큼 처음부터 외부 IB와 동행하기란 쉽지 않았다.

율촌은 이번 IB인사 영입으로 법률과 IB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소 딱딱하게 느껴질 수 있는 법률 자문 외에 업계에 대한 IB의 시각, 시장 분석력 등을 수반한다면 클라이언트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다. 단 이는 외부 IB에 공식적으로 자문을 위임하기 전 단계에서 이뤄지는 것으로, IB 고유의 업무를 직접 하는 것과는 다르다.

또한 내부 변호사 인력의 IB전문성을 키우는데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로펌이 IB에 딜과 관련된 식견을 요구하기만 하던 기존 방식에서 앞으로는 역으로 로펌이 IB에 콘텐츠를 제시하게되는 변화까지 기대하고 있다.

율촌 관계자는 "이제는 법만 알아서도 안되고 IB만 알아서도 안되는 시대"라며 "이 두 가지를 융합해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키려는 취지"라고 말했다.

이희재 고문은 미국 예일대학교 정치학과를 졸업해 앤더슨 컨설팅에 입사하면서 기업 자문 경력을 시작했다. 이후 골드만삭스, 도이치뱅크 등 해외 유명 IB를 두루 거쳤고 지난 해까지 JP모간에서 M&A자문 본부장(전무)를 역임했다. 최근에는 삼표 그룹의 고문으로서 동양시멘트 인수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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