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6년 02월 29일 07:4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이하 에이티넘)에서 바이오 투자 심사역으로 근무해온 장은현 상무가 퇴사한다.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에이티넘 투자심사부 장은현 상무는 최근 회사 측에 사의를 표명하고 이날부로 퇴사키로 했다. 에이티넘의 홈페이지에도 장 상무의 사진과 경력, 투자업체 등의 소개 내용이 삭제됐다.
장 상무는 지난 2012년 부터 에이티넘에서 바이오 투자를 담당했다.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 아이센스, 메디포스트 등에 투자해 대박을 기록한 황창석 부사장과 호흡을 맞췄다. 위스콘신 주립대(Univ. of Wisconsin-Madison)에서 DDS(Drug Delivery System)를 전공한 이후 리딩투자증권 등에서 바이오전문 애널리스트로 활동하기도 했다.
퇴사 사유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신규 투자회사를 만들기 위해 회사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신기술금융회사 설립을 준비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장은형 상무는 "신기술금융회사를 만들지 아니면 다른 창투사에서 근무할 지 등은 구체적으로 확정하지 못했다"며 "차근차근 되돌아 보며 어떻게 할 지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에이티넘은 투자심사역을 확충할 계획이다. 작년 말 강상엽 상무가 한화인베스트먼트로 이직한 데 이어 장은현 상무마저 이탈하면서 투자심사역이 부족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에이티넘은 올해 초 장 상무 후임으로 근무할 장찬일 부장을 새롭게 영입한데 이어 최근에도 추가적인 심사역 발굴에 나서고 있다. 장찬일 부장은 하버드 메디칼스쿨 출신으로 바이오기업 올릭스에서 근무했던 바이오 전문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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