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IB, 에스피지 투자금 전액 회수 3년전 100억 투자..30억 순수익
박제언 기자공개 2016-03-04 08:06:00
이 기사는 2016년 02월 29일 09:4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아주IB투자가 3년전 투자했던 모터 전문회사 에스피지(SPG)에 대한 투자금을 모두 회수했다. 100억 원을 투자해 30억 원 정도 순수익을 냈다.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KoFC대신아주아이비그로쓰챔프2010의7호' 사모투자전문회사(PEF)는 보유 중인 에스피지 주식 101만 1152주(지분율 6.25%)를 장내에서 모두 매각했다. 매각 후 회수한 돈은 54억 5600만 원정도다.
아주IB투자는 2013년 2월 KoFC대신아주아이비그로쓰챔프2010의7호'(이하 대신아주PEF)를 통해 에스피지에 투자했다. 에스피지가 발행한 신주인수권부사채(BW) 100억 원어치를 인수했다. 투자 당시 워런트의 절반(권면총액 50억 원)은 최대주주인 이준호 에스피지 대표측에 2억 5000만 원에 매각했다.
대신아주PEF는 투자한 지 1년 만인 2014년 2월 50억 원어치 사채권(bond)에 대해 조기상환을 청구했다. 이를 통해 대신아주PEF는 에스피지로부터 이자를 포함해 52억 원을 받았다.
이후 나머지 사채권 50억 원은 대용납입 방식으로 워런트 50억 원어치를 행사하는 데 사용됐다. 워런트 행사로 대신아주PEF는 에스피지 주식 140만 2524주를 받았다. 워런트 행사가격은 주당 3565원이다.
워런트 행사로 받은 에스피지 주식 중 39만 주는 작년 11월 중순부터 2개월에 걸쳐 장내에서 매각했다. 매각 후 회수한 돈은 21억 원이다. 이번에 남은 주식을 모두 매각한 것이다.
대신아주PEF가 최대주주측에 워런트를 매각한 금액과 조기상환금액, 워런트 행사 후 주식매각 금액 등을 합치면 130억 원 규모다. 100억 원을 투자해 30억 원 정도 번 셈이다.
대신아주PEF는 2011년 3월 1000억 원 규모로 결성된 PEF다. 아주IB투자와 대신증권, 대신프라이빗에쿼티가 공동 운용사(co-GP)를 맡고 있다. 이 펀드는 에스피지를 비롯해 LIG넥스원, 동성하이켐, 테크윙 등에 투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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